“고귀한 정신,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수원고, 6·25 참전동문 추모 헌화식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오전 수원특례시 팔달구 수원고등학교에서 열린 '6.25 참전 동문 추모 헌화식'에서 윤지윤 이사장 등 학교법인 지승학원 이사진, 1회 졸업생이자 참전용사인 김용주 동문, 박주왕 수원중·고 총동문회장, 김인영 전 국회의원, 김용서 전 수원시장, 김영진 경기일보 상무이사와 수원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오전 수원특례시 팔달구 수원고등학교에서 열린 '6.25 참전 동문 추모 헌화식'에서 윤지윤 이사장 등 학교법인 지승학원 이사진, 1회 졸업생이자 참전용사인 김용주 동문, 박주왕 수원중·고 총동문회장, 김인영 전 국회의원, 김영진 경기일보 상무이사, 이재복 명예회장 등과 수원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선배 참전 용사들의 고귀한 정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수원고등학교가 제70회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오전 교내 6·25 참전동문 기념탑 앞에서 ‘6·25 참전동문 추모 헌화식’을 가졌다.

 

이날 헌화식에는 윤지윤 이사장 등 학교법인 지승학원 이사진을 비롯해 1회 졸업생이자 참전용사인 김용주 동문, 박주왕 수원중·고 총동문회장, 김인영 전 국회의원, 김영진 경기일보 상무이사, 이재복 명예회장 등 수원중·고 총동문회 관계자와 교사, 학부모, 학생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오전 수원특례시 팔달구 수원고등학교에서 열린 '6.25 참전 동문 추모 헌화식'에서 수원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학도병 6.25 참전 기념비에 묵념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오전 수원특례시 팔달구 수원고등학교에서 열린 '6.25 참전 동문 추모 헌화식'에서 수원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학도병 6.25 참전 기념비에 묵념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이날 행사는 ‘학도병 6·25 참전 기념비’와 ‘6.25참전 기념비’에서 차례로 헌화한 후 추념사로 이어졌다.

 

이날 추념사에서 김용주 동문은 “애국합시다”라며 추념사를 갈음해 참석자들로부터 환호와 함께 큰 박수를 받았다.

 

윤지윤 이사장은 “선배들의 희생은 자유와 통합 민주주의를 지키는  숭고한 가치가 있다”며 “뜻깊은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국가와 공동체에 대한 책임의식을 새기고 지식과 인성을 대표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주왕 총동문회장은 “선배들은 어린 나이에 무거운 총을 들고 가슴 졸이며 밀려오는 적들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며 “그 용기와 희생은 단순히 과거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에게 큰 가르침”이라고 강조했다.

 

김인영 전 국회의원은 “오늘과 같은 의미있는 행사로 학교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순국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의 추념사를 대독한 김영진 상무이사는 “수원중·고 116년 유구한 역사에 빛나는 업적을 이뤄냈다”며 “그 애국정신은 대대로 물려줄 자랑스러운 정신”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2019년 ‘6.25참전 기념비’를 제작해 기증한 이재복 명예회장은 “우리 후손들에게도 나라사랑과 공동체를 위한 솔선수범의 가치를 되새기게하는 교육적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수원중·고는 6.25 당시 6년제 수원중학교 졸업생 76명과 학도병 200여명이 참전했고, 이를 기리기 위해 1998년 ‘학도병 6·25 참전 기념비’ 등을 건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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