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시민들의 무더위 해소와 여름철 놀이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공원 물놀이장을 본격 개장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올해 운영되는 물놀이장은 모두 여섯 곳으로 중앙공원, 도당공원, 소사대공원, 오정대공원, 수주공원, 원미공원 등이 시민들을 맞는다. 모든 시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운영은 8월17일까지이며 운영 초기인 다음 달 27일까지는 주말에만 개장한다.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다음 달 28일부터는 매일 개장하고 비가 내리면 휴장하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장일로 지정돼 운영하지 않는다.
대상은 13세 이하 어린이로 제한되고 3세 이하는 보호자 동반 입장이 필수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쾌적한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 수영복, 래시가드, 물놀이용 신발 등 물놀이 전용 복장을 착용해야 입장할 수 있다.
시는 지난 7일 중앙공원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개장식을 열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는 버블쇼, 개장선언, 물총 사격 체험, 물풍선 골인 이벤트 등 다채로운 물놀이 프로그램이 펼쳐져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올해는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간 개장 현황 안내 시스템을 처음 도입했다.
시민들은 시 홈페이지, 현장 QR코드, 시 콜센터 등을 통해 물놀이장 운영 여부와 기상 상황에 따른 임시 휴장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안전과 위생 관리도 이뤄진다.
모든 물놀이장에는 전문 안전관리자가 상시 배치되고 수질 관리는 시간마다 부유물 및 침전물 제거작업을 시행한다.
2시간 간격으로 잔류염소 측정도 이뤄지고 15일마다 전문 먹는 물 검사기관의 정밀 수질검사를 통해 위생 상태를 점검한다.
시 관계자는 “수질과 안전 관리를 강화해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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