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월드’ 등 현안 대응…이현재 하남시장 “문화재·환경 소홀함 없도록”

이현재 하남시장이 시청 회의실에서 K-스타월드 추진과 공원과 국가정원 조성 TF팀 구성을 논의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이현재 하남시장이 시청 회의실에서 K-스타월드 추진과 공원과 국가정원 조성 TF팀 구성을 논의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하남시가 ‘K-스타월드 조성사업’과 폐천부지 관리계획 변경 등 민선8기 주요 현안 대응에 행정력을 모으고 나섰다.

 

이현재 시장이 직접 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빈틈없는 대응책 마련을 지시했다.

 

시는 9일 글로벌 영상문화복합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미사아일랜드(미사섬) 일원에 추진 중인 ‘K-스타월드 조성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K-스타월드 조성 기본구상 용역 보고서 마련과 함께 폐천부지 관리계획 변경, 수질오염방지대책 수립 등을 위해 환경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등과 협의 사항 등이 중점 논의 대상에 올랐다.

 

시에 따르면 K-스타월드 조성사업 등으로 부각된 주요 쟁점 중 환경보전문제의 경우 제방으로부터 200m 구간을 공원과 녹지로 조성하고 우성골재 부지 약 4만5천평에 대해 신속한 원상복구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폐천부지 관리계획 상 보전용지인 사업대상지 일부에 대한 처분용지로의 관리계획 변경도 한강유역환경청과 협의가 마무리 단계로 파악됐다.

 

특히 우성골재 문제는 지난해 12월 개정된 토양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 따라 불소기준이 완화되면서 정화 비용과 기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재 보존도 신중한 접근이 예고됐다.

 

시는 문화재 훼손 방지를 위해 한강 제방으로부터 200m 이격뿐 아니라 사업부지 북측 나무고아원 방향에는 저층 위주로 시설 입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23년 11월 당시 문화재청장(현 국가유산청장)과 사업계획의 기본 방향에 대한 협의가 진행됐으며 향후 문화재 지표조사 및 실지조사 등 관련 절차도 성실히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현재 시장은 “문화재와 환경은 매우 중요한 가치로, 환경부와 국가유산청, 한강유역환경청 등과 협의가 진행 중이며, 이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면서 “관련 쟁점에 대해서는 시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오해 없이 투명하게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당정근린공원 및 한강둔치에 대한 국가정원 조성계획을 위한 전담 TF를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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