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밸리 민간공모, 4개 기업 참가…CJ 참여 불발

공연·문화·부동산 특화… CJ 불참
道, 10월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추진 중인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을 위한 민간공모에 4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공모에 재참여할지 관심을 모았던 CJ라이브시티는 참여는 불발됐다.

 

10일 도에 따르면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아레나 및 T2부지 공급)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엔에이치엔링크㈜ ▲㈜놀유니버스 ▲G2파트너스다.

 

이들 기업은 공연·문화 콘텐츠와 부동산 개발 등에 특화된 민간전문기업이다.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세계 최대 공연기획사인 라이브네이션 엔터테인먼트(미국)의 한국 자회사로 국내외 대형 아티스트의 공연 유치 및 공연장 운영 경험이 풍부하다.

 

엔에이치엔링크㈜는 NHN의 자회사로 온라인 예매 플랫폼 ‘티켓링크’를 운영하고 있다. NHN은 게임·결제·광고·클라우드 등 글로벌 IT 서비스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다.

 

㈜놀유니버스는 K-콘텐츠 기반의 티켓 예매, 콘텐츠 제작·투자, 실감형 공간 구축까지 여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2파트너스는 부동산 개발 및 자문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반면 K-컬처밸리 사업시행자였던 CJ라이브시티는 참여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부채납한 아레나 시설물을 700억원에 재매입해야 할 뿐 아니라 사업 추진을 어렵게 했던 공공기반시설인 한류천 수질 개선, 전력 공급 등의 문제가 해소되지 않아서다.

 

도는 사업계획서 접수와 제안서 평가 등을 거쳐 오는 10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다양한 콘텐츠와 투자 역량을 보유한 민간 기업들이 참가의향서를 제출하면서 K-컬처밸리의 성공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아졌다”며 “아레나 착공을 포함한 사업 본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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