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어린이집서 화재…시민 대처로 인명피해 막아

파주 목동 아파트 화재현장.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파주 목동 아파트 화재현장.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아파트 가정 어린이집 실외기실에서 화재를 목격한 시민이 신속히 신고하고 상황을 알려 인명 피해 없이 모두 무사히 대피했다.

 

10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1분께 파주 목동동의 한 25층짜리 아파트 1층 가정 어린이집 실외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어린이집 교사 7명과 원생 2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이 난 당시 인근을 지나던 시민이 베란다 실외기실에서 자욱한 연기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다른 시민은 어린이집 창문을 두드리며 소리를 질러 내부에 화재 상황을 알렸고, 한 명은 소화기를 들고 자체 진화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원생과 교사들은 모두 자력으로 대피한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장비 16대와 인력 43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약 10분 만에 불을 모두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