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임기가 끝나는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3기 대표단이 일괄 사퇴를 결의했다. 그동안 4기 신임 대표 선출의 가장 큰 변수로 꼽힌 김정호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광명1) 역시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10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의원들 앞에 불출마 선언을 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현 국민의힘 3기 대표단 모두가 일괄적으로 사퇴하고, 이들 중 누구도 대표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는 사실도 전달했다.
이에 따라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른 시일 내 4기 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신임 대표 선출 절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김 대표가 4기 대표를 연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도의회 안팎에서 강하게 제기됐던 만큼 이번 결정의 배경을 두고 관심이 쏠렸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처음부터 당연히 재출마하지 않으려 했다”며 “우리가 만든 것이고, 강제성이 없더라도 (한번만 연임할 수 있다는) 규칙은 반드시 지켜야 되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저의 출마를 두고 여러 얘기들이 나오고 있었던 만큼 의원총회에서 이를 공식적으로 말한 것”이라며 “곧 선관위를 구성해 4기 대표단 구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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