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인공지능(AI) 육성 기조에 발맞춰 인천도 AI 기반 제조산업 혁신에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박창호 인천시의원(국민의힘·비례)은 10일 인천시의회에서 열린 제302회 정례회 산업경제위원회 3차 회의에서 “인천 제조산업이 AI와 접목하면 중국보다 우위에 설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새 정부가 5년 동안 AI에 100조를 투자한다”며 “시가 나서 인천 제조산업의 AI 혁신을 빠르게 주도하면 정부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천테크노파크(TP)는 이날 ‘2025년도 주요예산사업 추진상황 보고’를 통해 AI·데이터에 기반한 인천 제조산업의 혁신 고도화 방안을 내놨다. 인천TP는 올해 예산 39억5천만원을 들여 인천의 제조업 공장을 스마트공장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조업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컨설팅 참여 기업을 모집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실무자 교육, 우수 기업 견학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시의회 산업위는 인천 제조업 AI도입을 정부 기조와 발맞출 수 있도록 가속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100조원을 투자해 한국을 미국, 중국에 이은 AI 3강에 올려놓겠다고 밝혔다. 지난 6일에는 대통령실 조직 개편을 통해 ‘AI 미래기획수석’을 신설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정부에서 AI 생태계 육성을 중점 사업으로 선정한 만큼 인천도 발맞춰 AI트렌드를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 제조기업이 AI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인천TP가 제도적 뒷받침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주호 인천TP 원장은 “AI전환은 시대적 과제”라며 “인천 제조기업들이 AI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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