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수원FC, ‘너구리 사냥’ 선언…안양 상대 복수전 예고

14일 12년 동행 킷스폰서 험멜 네이밍 데이와 함께 열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FC안양전을 앞두고 공개한 ‘너구리 사냥’ 포스터. 수원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FC안양전을 앞두고 공개한 ‘너구리 사냥’ 포스터. 수원FC 제공

 

수원FC가 오는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리그1 18라운드 FC안양과의 홈 경기를 맞아 ‘복수전’을 선포했다.

 

수원FC는 최근 공개한 경기 포스터를 통해 ‘너구리 사냥’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웠다. 이는 안양의 마스코트인 너구리를 겨냥한 것으로 지난 4월 원정 맞대결에서의 1대3 패배에 대한 강한 설욕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당시 수원FC는 안양 원정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고, 양 시(市) 구단주 간 SNS 공약에 따라 이재준 수원시장이 안양 유니폼을 입었었다.

 

이에 따라 이번 홈 경기는 단순한 리그 경기 이상의 의미를 담는다. 수원FC와 수원시는 이번 대결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지난 패배의 아픔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이날 경기는 수원FC의 공식 킷스폰서인 ‘험멜’의 네이밍 데이로도 진행된다. 지난 2014년부터 12년째 수원FC와 함께해온 험멜은 경기 전 공식 후원 협약식을 열고, 임직원 자녀들이 선수들과 함께 에스코트 키즈로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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