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청년 당직자들, 김용태 임기연장 촉구...“혁신은 우리당 모두의 책임”

“8월까지 전당대회 개최하고, 김용태 위원장 임기 전당대회 전까지 연장하라”

국민의힘 청년 당직자들이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청년 당직자들이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청년 당직자들은 12일 당 내부를 향해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임기 연장과 ‘5가지 혁신안 이행’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최재민 중앙청년위원회 수석부위원장과 부위원장단 30여명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우리는 스스로 혁신하지 않으면 국민이 바꾸겠다는 준엄한 경고 를 되새기며, 다시 시작하자는 절박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김용태 위원장은 지난 대선 패배 이후 국민의힘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누구보다 분명하게 제시했다”며 “‘뼈를 깎는 쇄신’이라는 말이 더 이상 수사에 그치지 않도록, 다섯가지 혁신안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러나 지금 당의 일부는 현실을 외면하고 있고 혁신의 시간 대신 권력의 셈법에 몰두하고 있다. 국민은 이런 모습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 앞에 솔직해지자는 의지, 주인의식과 책임정치를 회복하자는 외침은 우리 모두가 외면할 수 없는 시대의 요구”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이 혁신의 요구를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 혁신은 한 사람의 몫이 아니라 우리당 모두의 책임”이라며 “8말까지 전당대회를 개최하고 김 위원장의 임기를 전당대회 전까지 연장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혁신하지 않으면, 다시는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탄핵의 강을 건넌다는 말은, 단지 과거의 상처를 덮는 것이 아니라, 그 상처로부터 배우고 달라지겠다는 약속”이라며 “국민과 당원이 주인인 정당을 만들기 위한 혁신의 길, 우리 청년 당직자가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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