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대상 불고기 만들기·시식 체험 진행

지난 14일 수원시 서둔동에 있는 경기도 먹거리광장에서 경기도가 진행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한국문화 체험 행사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식문화체험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지난 14일 수원시 서둔동에 있는 경기도 먹거리광장에서 경기도가 진행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한국문화 체험 행사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식문화체험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연천군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국문화 체험 행사를 열어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경험케 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15일 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경기도 먹거리광장에서 열린 ‘외국인 계절근로자 한국문화 체험’ 행사는 지난 4월1일 베트남에서 입국한 연천군 공공형 계절근로자 29명의 의견을 수렴해 불고기를 체험 음식으로 선정하는 등 참여자 중심으로 기획됐다.

 

경기도 먹거리광장은 먹거리를 주제로 소통하고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운영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수원시 서둔동에 조성한 식문화 공간이다. 이날 행사는 불고기 만들기와 시식 체험, 국립농업박물관과 한국민속촌 방문 등 한국 농업문화와 전통 식문화를 이해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지난 14일 수원시 서둔동에 있는 경기도 먹거리광장에서 경기도가 진행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한국문화 체험 행사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지난 14일 수원시 서둔동에 있는 경기도 먹거리광장에서 경기도가 진행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한국문화 체험 행사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행사 당일 참가자들은 오전에 두개 팀으로 나뉘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 팀은 경기도 먹거리광장에서 불고기 만들기 및 시식 체험을, 다른 팀은 국립농업박물관에서 농업문화 탐방을 진행한 뒤 팀을 교체했다. 오후에는 참가자 전원이 한국민속촌으로 이동해 한국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의 풍습과 정서를 직접 느낄 기회를 가졌다.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휭 반 프억 토씨(46)는 “연천에서 일하며 바쁜 일상 중에 경기도가 주최하는 한국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경기도의 따듯한 배려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도내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올해 상반기 19개 시·군 4천336명이 배정돼 지난해 2천877명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2일 기준 3천657명이 입국을 완료해 인력이 부족한 농가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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