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석·정용준·이진혁 활약…3연패 도전한 광명시청에 3-2 승 개인전 인천시청 임윤성, 종료 2초 남기고 극적 승리로 금메달
용인특례시청이 제10회 회장배 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 3년 만에 남자 단체전 패권을 탈환했다.
‘명장’ 이인희 감독이 이끄는 용인시청은 15일 경북 영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 단체전 결승서 정용석, 정용준, 이진혁의 활약으로 대회 3연패에 도전한 ‘전통의 강호’ 광명시청을 3대2로 제압, 지난 2022년 7회 대회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4강전서 수원시청에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용인시청은 역시 인천시청을 2대1로 물리친 광명시청을 맞아 선봉 정용석이 최재혁에게 머리치기 한판승을 거둬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용인시청은 2위전을 비겼지만, 3위 정용준과 중견 이진혁이 각각 광명시청 현충호, 송영근에 허리치기 한판, 머리치기 한판승을 거둬 3대0으로 앞서갔다.
승기를 잡은 용인시청은 5위전서 김태연이 정종현에게 찌름 한판으로 져 추격을 내주는 듯 했으나, 부장전서 김동연이 김상준과 득점없이 비겨 우승을 확정한 후 주장전서 이환희가 권오규에게 1-2로 졌지만 승부가 이미 갈린 뒤였다.
이인희 용인시청 감독은 “올 시즌 아직 단체전 우승이 없어 다소 아쉬웠는데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초반 승세를 굳힌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잔여 대회서도 더 좋은 결실을 맺도록 기량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자 개인전서는 임윤성(인천시청)이 하태호(부산시체육회)를 종료 2초전 극적인 손목치기 성공으로 제쳐 금메달을 획득했다.
반면 여자 단체전 화성시청과 개인전 김혜원(화성시청)은 모두 결승서 패해 준우승했고, 남자 단체전 수원시청과 인천시청, 개인전 정종현(광명시청), 송건(인천시청)은 모두 4강서 져 공동 3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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