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 장혜윤, YMCA유도 고교 무대 첫 우승

여고 70㎏급 결승서 신주은에 지도승…중학시절 3관왕 기량 ‘과시’
78㎏급 이채민, 강수민 꺾고 정상…남고 100㎏급 김경민, 시즌 V3

YMCA 전국유도대회 여고부 70㎏급 우승 장혜윤.경기체고 제공
YMCA 전국유도대회 여고부 70㎏급 우승 장혜윤. 경기체고 제공

 

‘고교 새내기’ 장혜윤(경기체고)이 제96회 YMCA 전국유도대회에서 여자 고등부 70㎏급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정도운 감독의 지도를 받는 ‘중량급 유망주’ 장혜윤은 17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여고부 70㎏급 결승전에서 신주은(서울 광영여고)에 지도승을 거두고 고교 진학 후 개인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혜윤은 경기체중 재학 중이던 지난해 순천만 국가정원컵과 춘계초·중·고연맹전, 청풍기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시즌 3관왕에 오른 유망주다.

 

이날 장혜윤은 16강전서 이시온(경북체고)에게 허리후리기 유효승을 거둔 뒤, 8강서는 최소윤(청춘유도관)에 지도승, 준결승전서는 강채승(구미 도개고)을 연장전 끝 안다리 한판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또 남고부 100㎏급 결승서는 김경민(인천 송도고)이 신민성(광주체고)을 연장전서 되치기 절반으로 물리치고 우승, 지난달 양구평화컵대회와 전국청소년선수권대회 1위에 이어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여자 고등부 78㎏급의 이채민(인천체고)도 4강서 강수민(광영여고)을 누르기 한판으로 제압한 후, 결승서 한예주(철원여고)를 역시 누르기 한판으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3월 회장기유도대회에 이은 시즌 두 번째 우승이다.

 

반면 남고부 90㎏급 차민호(송도고)와 여고부 +78㎏급 차은서(인천체고)는 4강서 패해 공동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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