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 차량 탈출 전문장비 활용 현장 대응 훈련 실시

경찰이 레스큐미 장비를 이용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부천원미경찰서 제공
경찰이 레스큐미 장비를 이용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부천원미경찰서 제공

 

경찰이 위급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실전 중심의 특별 훈련을 실시했다.

 

부천원미경찰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총 4차례에 걸쳐 부천시 오정구 경남산업 폐차장에서 현장대응력 강화를 위한 훈련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관할 지구대 소속 경찰관 44명을 대상으로 실시, 범인 검거나 인명 구조 등 긴급 상황에서 차량 유리창을 신속하게 파손해야 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특히 기존 삼단봉만으로는 유리창을 깨는 데 한계가 있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차량용 비상탈출 장비인 ‘레스큐미’를 활용한 실전 훈련에 중점을 뒀다.

 

레스큐미는 유리창에 밀착해 본체를 눌러주면 내장된 강철침이 튀어나와 유리를 파괴하며, 장착된 칼날을 이용해 안전벨트 절단도 가능한 구조다. 현재 이 장비는 부천원미경찰서 소속 112 순찰차에 각 1개씩 비치돼 있다.

 

훈련에서는 실제 차량을 활용해 삼단봉, 신형 삼단봉, 레스큐미를 각각 사용한 유리창 파손 효과를 비교 실습하고, 레스큐미로 안전벨트를 절단하는 구조 훈련도 병행했다.

 

최보현 부천원미경찰서장은 “위급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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