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장마에 경기도 곳곳에서 호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104건의 집중호우 피해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유형별로는 도로 장애 79건, 주택 안전조치 12건, 나무 쓰러짐 8건, 배수 작업 4건, 인명 구조 1건, 토사 낙석 1건, 기타 4건 등이다.
이날 오전 10시10분께 과천시 문원동 주택가에서는 산비탈 나무가 쓰러져 단독주택 지붕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대원들은 구조 작업으로 인한 건물 손상 위험으로 과천시에 현장을 인계했다.
오후 1시18분 고양시 백석동에서는 왕복 4차선 도로에 가로수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당국이 안전조치했다.
이날 오전 5시50분께 고양시 대화동에서는 지하터널을 지나던 차량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 119 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오후 4시 기준 도내 21개 시군(광명, 과천, 안산, 시흥, 부천, 김포,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안양, 구리, 남양주, 군포, 의왕, 하남, 화성)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1일 오전까지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예상된다”며 “침수 지역과 급경사지 인근 주민은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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