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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때문에 헤어졌어"…개목줄 채우고 10대 폭행·감금한 20대 실형

승인 2025-06-22 13:16
김은진 기자 kime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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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법원종합청사 전경. 수원지방법원 제공
수원법원종합청사 전경. 수원지방법원 제공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책임을 돌려 개목줄을 채우고 폭행, 감금한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0단독 한소희 판사는 특수상해, 특수감금 혐의를 받은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6월 수원에서 강원도 원주시로 가는 고속도로 갓길에서 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던 B씨(19)에게 둔기로 폭행하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는 등 상해를 가한 혐의다.

 

또 그는 도로에서 B씨에게 개목줄을 채워 목을 조른 뒤 뒷좌석에 손목을 묶어 1시간동안 차량에 감금한 혐의도 있다.

 

A씨는 B씨 때문에 자신이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생각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 판사는 “분풀이 삼아 위험한 물건으로 폭행해 상해를 가하고 목줄로 묶어 차에 감금한 채 수회 때려 범행한 것으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특히 동종의 특수상해죄로 집행유예 기간 중에 있으면서 재범했으며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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