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공습에 국민의힘 “철저한 대비로 경제 여파 최소화해야”

지난 22일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대통령-여야 지도부 오찬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2일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대통령-여야 지도부 오찬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과 관련, 철저한 대비 태세로 경제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23일 국회에서 중동 사태와 관련한 비공개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는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김은혜 정책수석부대표, 이철규·박수영 의원과 정부 측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이형일·최남호 차관이 진행하는 중동 사태 현안 보고를 듣고 경제에 미칠 여파 등을 논의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지난 22일(현지 시간) 석유 주요 공급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기로 의결한 이란 의회의 결정이 장기적으로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최수진 원내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원유 수입량은 전체 수입량의 68%나 된다”며 “현재 유가가 3% 정도 올랐고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1% 수준인데 이번 사태가 장기간 이어지면 우리 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성훈 원내대변인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불확실성을 얼마나 해소하는가와 관련된 부분“이라며 “경제계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컨틴전시 플랜’을 마련할 것을 정부 측에 요청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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