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어스공동체, 이주민들과 'DMZ 평화여행' 다녀와

26일 'DMZ 평화 그리고 이주 - 공존을 향한 발걸음'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양한 국적의 이주민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단법인 아우어스공동체 제공
26일 'DMZ 평화 그리고 이주 - 공존을 향한 발걸음'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양한 국적의 이주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단법인 나우어스공동체 제공

 

사단법인 나우어스공동체가 26일 한반도의 분단 현실을 체험하고 평화와 공존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이주민들과 함께 DMZ 평화여행을 진행했다.

 

‘DMZ 평화 그리고 이주 - 공존을 향한 발걸음’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2025년 경기도 평화통일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행사에 참가한 다양한 국적의 이주민들은 이날 오전 수원에서 출발해 파주시 접경지역에 위치한 DMZ 일대를 방문했다.

 

이들은 오두산전망대, 동화경모공원 등 주요 평화관광지를 둘러보며 남북 분단의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해설을 통해 한반도의 역사에 대해 학습했다.

 

특히 과거의 군사적 갈등을 상징하는 제3땅굴과 북한 지역을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도라전망대를 방문한 이주민들은 남북 분단의 현실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뉴스나 교과서로만 접했던 분단 상황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어 인상 깊었다”, “이주민으로서 한국 사회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서동필 이사장은 “이번 DMZ 평화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닌 교육적 의미와 문화적 교류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이주민들이 한국 사회에 더 깊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나우어스공동체가 주관하고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의 협력 및 경기도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평화의 가치를 나눌 수 있도록 향후에도 진행될 예정이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