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된 ‘축구 열정’… 안성 그라운드 달궜다 [2025 안성맞춤컵 전국 50·60대 축구대회]

전국 18개팀 900여명 참가…이틀간 우정의 축제 ‘후끈’
50대 이천시·60대 평택시 우승…·김상기·장도진씨 MVP

image
50대 결승경기에 나선 ‘화성특례시’ 선수들이 각오를 다지고 있다. 홍기웅기자

 

중·장년 축구 동호인들의 화합 잔치인 ‘2024 안성맞춤컵 전국 50·60대 축구대회’가 28, 29일 이틀간 안성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클럽축구 저변 확대와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안성시체육회와 경기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축구협회·안성시축구협회 주관, 안성시와 대한축구협회가 후원한 가운데 900여명의 동호인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29일 안성맞춤 B구장에서 열린 대회 50대부 결승에서 화성시를 상대한 이천시는 34분 고현복씨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44분 안상웅씨에게 일격을 맞았다.

 

image
29일 오후 안성시 안성맞춤축구장에서 열린 '2025 안성맞춤컵 전국 50, 60대 축구대회'에서 화성특례시와 이천시의 50대 결승경기에서 이천시 골키퍼가 승부차기를 막아서고 있다. 홍기웅기자

 

결국 1 대 1로 승패를 가리지 못한 양팀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천시가 4 대 2로 승리해 우승상금 200만원을 손에 넣었다.

 

준우승한 화성시는 상금 120만원을 받았고 공동 3위에 오른 평택시와 안성시는 나란히 7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페어플레이상에 선정된 안성시와 화성시는 30만원을 차지했다.

 

60대부 결승에선 서울 송파와 맞붙은 평택시가 21분 심동민씨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유덕상씨의 2골에 힘입어 정상에 올랐다.

 

image
29일 오후 안성시 안성맞춤축구장에서 열린 '2025 안성맞춤컵 전국 50, 60대 축구대회' 서울 송파구와 평택시의 60대 결승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이 헤딩으로 치열한 공 점유를 하고 있다. 홍기웅기자

 

준우승은 서울 송파, 수원시와 안성시는 공동 3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쳤다. 페어플레이상에는 안성시와 서울 송파가 선정됐다.

 

최우수선수상에는 50대부 김상기씨(이천시), 60대부 장도진씨(평택시) 등이 나란히 뽑혔고 우수선수상에 신건수(화성시)·박재철씨(서울 송파)가 영예를 안았다.

 

최다 득점상에는 50대부 임익상씨와 60대부 박새거씨(이상 평택시) 등이 올랐다.

 

이 밖에 감독상에 이정현(평택시)·황정일씨(이천시), 감독관상에 최윤창씨, 심판상에 김수현 심판 등이 선정됐다.

 

image
28일 오전 안성맞춤축구장 B구장에서 열린 '2025 안성맞춤컵 전국 50,60대 축구대회 개회식'에서 김보라 안성시장,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등 내빈과 참가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윤원규기자

 

한편 27일 오전 열린 개회식에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백낙인 안성시체육회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인터뷰 김보라 안성시장 “세대 아우르는 축구 사랑, 평생 스포츠 도시 밑거름”

김보라 안성시장이 안성맞춤구장에서 열린 ‘2025 안성맞춤컵 전국 50·60대 축구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이 안성맞춤구장에서 열린 ‘2025 안성맞춤컵 전국 50·60대 축구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축구를 사랑하는 열정으로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도시’ 안성을 찾아주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김보라 안성시장이 28~29일 이틀간 열린 중·장년 축구 동호인들의 축제 한마당인 ‘2025 안성맞춤컵 전국 50·60대 축구대회’에 참가한 선수단을 환영하며 이처럼 말했다.

 

김 시장은 “대회에 참가한 축구 동호인 여러분과 바쁜 와중에도 함께해 주신 내외빈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대회 개최에 도움을 주신 경기일보와 경기도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는 축구를 향한 순수한 열정과 우정, 그리고 세대를 아우르는 건강한 삶의 가치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특히 50, 60대 연령대 중심의 이번 대회는 세월을 뛰어 넘는 끈끈한 동료애와 변함없는 스포츠정신을 보여주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시장은 “900여명의 동호인이 함께 모인 이번 대회를 통해 건강한 경쟁과 화합의 정신이 안성 전역에 퍼지길 바란다”며 “나아가 안성시가 ‘평생 스포츠의 도시’, ‘함께 뛰는 도시’로 더욱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대회 준비를 위해 애써준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안성시축구협회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모든 팀이 부상 없이 즐거운 경기를 통해 좋은 추억을 남기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