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에서 청년의 열정을 터트리겠습니다.”
지난 28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IGC) 대강당에서 열린 ‘2025 펜타 슈퍼루키 FINAL TOP10’ 경연에서 대상(1위)을 차지한 ‘컨파인드 화이트(Confined White)’. 컨파인드 화이트의 리더 성혁(26)은 “인천에서 자라며 그동안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를 꿈꾸고 음악을 해왔다”며 “그 무대 위에서 진짜 우리의 음악을 보여주는 것, 그것이 바라는 전부”라고 강조했다.
컨파인드 화이트는 결선 무대에서 ‘불씨’라는 곡을 통해 청춘의 복잡한 감정들을 음악으로 진솔하게 풀어내며 관객과 심사위원 모두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들은 이 곡이 단지 음악이 아닌, 멤버들 간 관계와 성장의 서사 그 자체라고 말한다. 성혁은 “한때 멤버들을 미워하던 감정에서 시작한 곡”이라며 “내 자신까지 미워하던 청춘의 한 시절을 음악으로 꾹꾹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감정을 다잡고 진심을 전하고자 만든 곡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으니 말도 안 나올 정도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더이자 보컬인 성혁, 베이스 김태범, 기타 문대명, 드럼 황재민으로 구성한 컨파인드 화이트. 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음악을 공부해 온 친구들끼리 만든 동갑내기 4인조 밴드다. 고등학생 시절, 인천 실용음악학원에서 서로를 처음 만나 팀을 이뤘고, 부평에서 함께 동고동락하며 음악적 실력을 갈고 닦았다. 황재민은 “계양구 임학동에서부터 시작한 우리의 음악 여정이 다시 인천에서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감회가 남다르다”며 “인천은 우리의 고향이자 음악의 뿌리”라고 말했다.
문대명은 오는 8월1~3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2025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서드 무대에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벌써 부터 큰 설렘을 안고 있다. 그는 “관객과 호흡하고, 우리가 느낀 감정을 음악으로 온전히 전하는 것이 우리 음악의 본질”이라며 “펜타포트 무대에서 그것을 내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펜타 슈퍼루키도 단순히 경연을 준비한다는 생각보단, 항상 ‘좋은 무대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가족과 지인, 팬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김태범은 “우리 청춘을 가장 빛나게 만들어 준 사람들 덕분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며 “늘 곁을 지켜준 어머니, 아버지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에서 꾸미지 않은 솔직한 감정과 메시지로 관객과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혁은 “컨파인드 화이트의 무대를 통해 관객들이 영화 한 편을 본 듯한 기분이 들 수 있도록, 다채롭고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락 페스티벌인 만큼 열정과 에너지를 담되, 청춘의 서사를 놓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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