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이 서울 종로구 케이라인마리타임코리아 본사를 찾아 자동차 수출 및 환적물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IPA가 한국무역통계진흥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인천항을 통해 처리한 신차는 9만3천933대, 중고차는 28만1천761대로 모두 37만5천694대다. 이 가운데 자동차운반선이 14만9천134대, 컨테이너선은 22만6천560대를 각각 처리했다. 이는 지난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14.6%, 26.7% 늘어난 수치로, 5개월 누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다.
IPA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출 상승세가 이어짐에 따라 자동차운송 선사와 현장 방문간담회를 열고 안정적인 자동차 수출 환경 조성을 위한 의견을 듣고 있다.
IPA가 방문한 케이라인마리타임코리아는 1980년 동우선박으로 시작, 1990년 일본 케이라인의 합자법인으로 전환한 선사다. 올해 5월까지 인천항 자동차운반선 물동량의 13.4%를 처리했다. IPA는 케이라인마리타임코리아 임직원과 마련한 간담회에서 인천항 자동차 물류 활성화 방안을 설명하고, 자동차 물류 환경 개선을 위해 필요한 의견을 들었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자동차는 미국의 주요 관세정책 대상이자 인천항의 중요한 수출 품목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사와 터미널, 화주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자동차 관련 물류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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