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소방연합노동조합이 도내 한 소방서장의 갑질 등을 규탄하고 나섰다.
미래소방연합노동조합(이하 미소연)은 1일 오전 11시께 경기도청 입구에서 ‘소방서를 사유화한 갑질 소방서장 규탄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미소연 측은 해당 서장이 ▲관용차 사적 이용 및 당직자 대리운전 지시 ▲술자리 접대 강요 및 성희롱성 발언 ▲사적 명령 ▲개인적 일에 직원 동원 등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서장의 직무배제를 비롯해 외부 감사 착수, 공정하고 독립적 진상조사단 구성, 공익 제보자 보호 제도 개선 등을 요구했다.
정용우 미소연 위원장은 “제보자들은 ‘이번에도 묻히면 결국 우리가 다친다고’ 말한다”며 “도내 한 소방서장의 반복적 공공권한 사적 남용과 직원들의 인권을 침해한 갑질 사례를 공개 고발하고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즉각적인 제도 개선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달 초 해당 서장에 대한 신고를 접수해 감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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