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해양포럼, 인천 송도서 개막… 글로벌 해양산업 미래 조망

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6회 인천국제해양포럼’에서 제레미 리프킨 이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6회 인천국제해양포럼’에서 제레미 리프킨 이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해양수산부와 인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항만공사가 주관하는 ‘제6회 인천국제해양포럼’이 3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했다.

 

국내 수도권 최대 규모의 해양 비즈니스 포럼인 이번 행사는 ‘격동하는 세계 경제, 다시 도약하는 해양산업’을 주제로 이날부터 4일까지 2일간 열린다.

 

개회식은 인하대학교 총장인 조명우 포럼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했다. 이어 김성범 해수부 차관, 유정복 인천시장,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이 환영사를 했다. 포럼에 참석한 내·외빈들은 포디움 버튼 터치 세레모니를 통해 격변하는 세계 경제 속에서 해양산업이 직면한 도전과 재도약에 대한 염원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기조연설은 ‘플래닛 아쿠아’의 저자이자 세계적인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Jeremy Rifkin)이 실시간 온라인 연설을 통해 ‘플래닛 아쿠아에서의 생명과 해양의 미래, 항만과 해운의 역할’을 주제로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오후 1시30분부터는 본격적인 세션들을 시작했다.

 

1번째 세션인 ‘해운·물류’에서는 송상화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원장이 좌장을 맡아 ‘스마트 해운·물류와 글로벌 공급망의 탄력성’에 대해 산업 현장과 정책 간 실질적인 연계 가능성을 논의했다. 같은 시간에 열린 2번째 세션 ‘해양환경과 기후’에서는 이기택 포항공과대학교 환경공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세션은 ‘북극항로 개척과 블루카본을 통한 지속가능한 해양산업’을 주제로 해양 생태 가치와 탄소중립 전략 간 연결 가능성을 조명했다.

 

김 차관은 “인천은 우리나라와 중국이 교류하는 관문이자 대한민국 해양 경제의 전략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포럼에서 우리 해양산업이 마주한 불확실설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혜안들이 많이 제시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서 저는 인천해양수산청장을 지낸 만큼 해수부와 인천 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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