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범죄 취약지역의 안전망 강화를 위해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대대적으로 확충했다.
시는 최근 외곽지역과 관제 사각지대 등 14곳에 방범용 CCTV 33대를 새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천경찰서와의 협업으로 여성안심귀갓길로 지정된 과천동 뒷골과 경마공원역 인근 등 인적이 드문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에 설치된 CCTV 가운데 20대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이 탑재돼 단순 영상 촬영을 넘어 배회, 쓰러짐, 차량 이동 등 이상행동을 자동으로 감지해 관제센터에 즉시 알리는 기능을 갖췄다.
야간이나 사각지대에서도 실시간 탐지가 가능해 기존 CCTV의 한계를 보완하며 범죄 예방 효과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노후화된 기존 CCTV 46대도 함께 교체해 감시 체계 전반의 성능을 개선했다.
전체 사업에는 국·도비 4억 2천여만원을 포함해 총 4억 9천만 원이 투입됐다.
신계용 시장은 “관제요원이 수백 개의 CCTV를 모두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데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며,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위험 상황을 사전에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시민이 더욱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스마트 관제 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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