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의 첨단·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화한다.
8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열린 제144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에서 송도 11공구 개발사업(첨단산업클러스터(C))의 개발계획 변경(안)을 원안 가결했다.
송도는 지난 2024년 6월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 국내·외 기업의 토지 공급 요청 등 투자 수요가 늘고 있지만 가용 토지가 부족하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현재 매립 및 기반시설 공사 중인 첨단산업클러스터(C)의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해 산업시설용지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중앙 공원축 기준으로 남쪽에 산업 및 연구시설용지를 집적 배치해 바이오 클러스터 기능을 강화했고, 북쪽에 주거 및 학교용지를 배치했다.
또 워터프런트 사업 내부수로 변의 특별계획구역은 투자유치 효율성을 높이고 상업시설 공실 문제 해소 등을 위해 일부 연립 및 상업용지를 주상복합용지로 바꿨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개발계획 변경에 따라 환경·교통영향평가, 교육환경평가, 경관심의 마무리한 뒤 올해 첨단산업클러스터(C) 실시계획(변경)을 고시할 계획이다.
윤원석 청장은 “세계 바이오 시장에서 초격차를 확대하고, 차별화한 도시 환경을 구축해 인천의 미래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의도 면적의 4.3배 규모인 송도 11공구(1천245만㎡)는 현재 68.3% 개발을 완료했다. 매립 및 기반시설 공사는 11-1공구(432만㎡)는 올해 말, 11-2공구(153만㎡)는 오는 2029년, 11-3공구(107만㎡)는 2030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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