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폭우·폭설 등 각종 기후 위기에서 농업·농촌이 겪는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그만큼 식물의 관리와 재배를 돕는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다.
지난 1986년 설립(당시 ‘원예공업’)된 최신 시설 원예 전문기업 SGT㈜는 30년 노하우의 과학적 제조 및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계절별 기후 다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최고급 원자재를 사용해 미래형 도심형 바이오 하우스를 제공·공급하며 도심 속에서도 누구나 채소 재배 등이 가능하도록 하는 게 목표다.
주요 제품으로는 ▲광폭형 트러스 온실 ▲불소피복 트러스 온실 ▲점적호스 AGREVO ▲농업용 난방기 ▲농업용 파이프와 같은 원예 자재 등이 있다.
특히 광폭형 트러스 온실의 경우, 시중의 여타 제품보다 폭이 크고 높이가 높아 온실 체적이 커 난방에 유리하다는 특징이 있다.
위계대 SGT㈜ 대표(67)는 8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기존 단동온실들은 7~8m 폭으로 시공되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는 12~26m까지는 내부 기둥 없이 폭넓게 시공이 가능해 난방·환기·작업성 등에서 유리하다”며 “화성 궁평항 인근 양식장이나 경기도 내 농업기술센터 일부, 이천 토마토온실 등에서도 다양하게 시공된 바 있고, 지난해 폭설 피해가 생겼을 때에도 저희 제품은 무너짐 등의 문제 없이 재해를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점적호스 AGREVO 또한 주력 아이템 중 하나다. 특허기술을 통해 별도의 여과 장치 없이도 물 막힘 현상이 없도록 설계, 호스의 앞과 뒤에서 일정한 수압으로 물이 나와 작물에 균형적 관수가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재배시설, 정원시설을 비롯해 도시 녹지시설, 골프장 그린, 사막 급수시설, 자연 녹지시설 등 다각적 활용도 가능하다.
위 대표는 “국내 상당수 호스가 물 속 이물질을 걸러주는 기능이 없어 여과기를 추가로 설치해야 하고 물 막힘으로 인해 6개월~1년이면 교체를 해야 한다. 저희 제품은 호스 내부에 필터 역할을 하는 압력보존기능 등이 더해져 있어서 길게는 10년 이상까지 사용할 수 있다”며 “펌프에 가까운 쪽과 먼 쪽에서 나오는 물의 양도 편차가 거의 없어 일정한 급수로 작물 수확량이 증가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컴퓨터 콘트롤로 작동이 용이하고 스테인레스 스틸로 제작돼 수명이 긴 농업용 난방기 등이 눈에 띤다. 이러한 SGT㈜의 높은 기술력은 2종의 국제특허기술과 2종의 국내특허기술로 이어지게 됐다.
위계대 대표는 “궁극적으로는 농민들이 저희 제품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저희도 그러한 농업계를 바탕으로 회사를 성장시키는 선순환을 이루고 싶다”면서 “노동력이건 비용이건 초기 투자 이후로는 (장기적으로) 별다른 투자 비용이 없기 때문에 저희의 우수한 제품이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 저희 또한 시대에 맞는 농업을 집중 연구하며 관련 제품을 개발하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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