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얼굴> 빙속 여초부 3관왕 황다솜
“2년 연속 금메달 3개를 따고보니 기분이 너무 좋아 말이 안 나올 정도로 기뻐요.”
4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91회 전국동계체전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여초부 1천600m 팀추월에서 경기선발이 2분23초F로 강원선발(2분29초13)과 서울선발(2분35초68)을 제치고 우승하는 데 기여, 3관왕에 오른 황다솜(동두천 사동초).
황다솜은 대회 첫날 500m와 이틀째 1천m에서 각각 43초64와 1분28초97로 우승한 뒤 이날 팀추월 경기에서도 금메달을 보태며 3관왕에 등극, 여초부 최강자임을 입증.
1학년 때 아버지의 권유로 스케이트를 신은 황다솜은 스피드스케이팅 이외에도 전국소년체전 인라인롤러에서도 금메달을 따내고, 육상에서는 도대표 선발전 1위에 오르는 등 동·하계 종목을 넘나들며 기량을 과시.
지난 6년 동안 단 한 해만 빼놓고 꿈나무대회에서 종합 1위를 석권했고, 동계체전서도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3관왕에 오른 황다솜은 운동신경이 뛰어나고 승부욕이 강한 반면, 아직 어리다 보니 심리적으로 약점을 드러내 이것만 보완하면 국가대표감으로 손색이 없다는 것이 소속팀 김영운 코치의 평.
/체전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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