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9연패 축배만 남았다

대회 사흘째 금 76… 종합우승 사실상 확정 인천 남중부 아이스하키서 값진 금 9위 약진

‘눈과 얼음의 축제’인 제9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경기도가 3년 연속 득점과 금메달 수에서 압도적인 1위로 종합우승 9연패를 확정, 축배만 남겨뒀다.

 

경기도는 폐막을 하루 앞둔 4일 현재 금 76, 은 63, 동 66개로 총 861점을 득점, 10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 서울시(626점·금 42)와 강원도(541점·금 41)에 크게 앞서 9연패 달성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경기도는 남은 스키와 아이스하키, 컬링 등에서 250점 이상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돼 당초 목표한 금 80개, 1천200점을 초과한 완벽한 우승을 재현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남중부 김태윤(의정부중)이 1천500m서 2분01초70으로 우승한 후 3천200m 팀추월경기서 4분20초27로 금메달을 보태 3관왕에 올랐고, 남대부 송진수(한체대)도 1천500m(1분55초56)와 팀추월경기(4분07초46)서 우승해 3관왕이 됐다.

 

남일반 이종우는 1천500m(1분51초25), 팀추월경기(4분12초F), 최근원(이상 의정부시청)은 팀추월경기서 금을 추가하며 나란히 3관왕을 차지했고, 여초부 황다솜(동두천 사동초)은 1천600m 팀추월경기(2분19초53), 여중부 김현영(과천중)과 여고부 박도영(양주 덕정고)도 각각 2천400m 팀추월경기서 3분24초64, 3분25초61로 금메달을 더해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여고 1천500m 박도영(2분06초72), 같은 종목 여일반 김유림(의정부시청·2분07초77)도 금메달을 따냈다.

쇼트트랙서는 여중부 노도희(안양 평촌중)가 3천m계주서 4분24초570으로 금메달을 플러스해 3관왕을 차지한 가운데, 1천m 남초부 김민석(성남 매송초·1분37초440), 남일반 신우철(한체대·1분26초920), 여초부 전상미(매송초·1분42초720), 여고부 이소연(평촌고·1분33초380)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피겨에서는 남중부 싱글A조 이동원(과천중), B조 이준형(군포 도장중), 남고부 A조 김민석(군포 수리고), B조 서민석(일산동고), 여초부 A조 김해진(과천 관문초), C조 이태연(과천 문원초), 여중부 C조 차인영(과천중), 여고부 A조 김현정(수리고), B조 김지영, C조 이금주(이상 고양 화정고)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크로스컨트리 여고부 최신애(평택여고)는 프리 10km에서 30분31초8로 우승, 전날 클래식 5km에 이어 복합에서도 47분0초5로 3관왕에 올랐고, 남일반 프리 10km 김학진과 복합 박병주(이상 경기도체육회)도 각각 37분04초6, 1시간03분49초5로 금메달을 획득해 전날 클래식 10km 우승자 박병주는 2관왕이 됐다.

 

아이스하키 대학부 결승에서 경희대는 연세대에 3대4로 져 준우승했다.

한편 인천시는 아이스하키 남중부 결승에서 연성중이 광운중(서울)에 5대4로 역전승을 거둬 선수단 첫 금메달을 따냈으며, 피겨 여중부 싱글B조 박연준(연화중), 쇼트트랙 여고부 천희정(연수여고)이 각 은·동메달을 추가, 금 1, 은 5, 동메달 2개로 120점을 얻어 9위로 두 계단 도약했다.  /체전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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