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 막내 장거리 유망주

<영광의 얼굴> 빙속 여고부 3관왕 박도영

“올림픽 나가서도 열심히 할테니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셨으면 해요.”

 

제91회 전국동계체전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여고부 1천500m에서 2분06초72로 자신의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따낸 뒤 2천400m 팀추월경기에서 경기선발이 3분25초61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하는 데 앞장서며 금메달을 추가, 첫날 3천m 우승 포함 3관왕에 등극한 박도영(양주 덕정고).

 

박도영은 지난해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의 막내로 합류, 오는 12일 개막하는 제21회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유망주.

 

양주 은봉초 6학년 때인 지난 2004년 특기적성 교육의 일환으로 스피드스케이팅에 발을 들여놓은 박도영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많게는 5~6년 가까이 늦게 운동을 시작, 격차를 줄이기 위해 새벽 2시까지 개인훈련을 쌓아온 연습벌레.

 

국가대표 감독 출신인 덕정고 윤의중 감독은 “도영이는 지구력과 스피드를 모두 갖춘 유망주로 국내 최고라고 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라며 “다른 선수들에 비해 몸이 조금 유연하지 못해 스타트가 느리지만 이를 보완하면 세계적인 선수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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