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빙속 5천m 아시아 첫 銀
‘깜짝스타’ 이정수(단국대)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동계올림픽 첫 출전의 이정수는 지난 14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메달밭’ 쇼트트랙 남자 1천500m 결승에서 2분17초611로 ‘반칙왕’ 아폴로 안톤 오노(2분17초976)와 J.R. 셀스키(이상 미국·2분18초053)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관련기사 12면
이 경기에서 한국은 마지막 코너링에서 이정수에 이어 2·3위를 달리던 성시백(용인시청)과 이호석(고양시청)이 순위 다툼을 벌이다 충돌해 사상 첫 올림픽 금·은·동메달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또 한국은 앞서 벌어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천m 경기에서 이승훈(한국체대)이 6분16초95로 스벤 크라머(네덜란드·6분14초60)에 이어 2위를 기록, 아시아인으로서는 장거리 종목 첫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은 16일 오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이강석(의정부시청)과 이규혁(서울시청)이 종목 첫 우승에 도전한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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