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지사 21일 ‘재선 도전’ 밝힐듯

김문수 경기지사가 이번 주말께 한나라당에 경기지사 공천을 신청한 뒤 재출마 입장을 밝힌다.

 

15일 김 지사의 측근들에 따르면 김 지사는 오는 21일 한나라당에 경기지사 출마를 위해 공천서류를 접수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광역단체장 후보 신청은 22일까지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김 지사는 공천서류 접수직후 오후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출마와 관련된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간담회는 별도의 출마 선언이나 행사 없이 티타임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지난 4년간의 도지사직 수행과 관련한 성과 및 소회 등을 밝히는 한편 차기 경기지사 도전 배경 등도 설명할 예정이다.

 

김 지사의 한 측근은 “도지사 출마를 위해 공천신청을 접수하면서 향후 진로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 도민에 대한 예의라는 판단 하에 기자간담회를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행 공직선거법상 선출직 단체장은 공천 신청접수와 관계없이 단체장직 수행이 가능한 만큼 김 지사는 예비 후보 등록은 실시하지 않고 직무를 수행한다.

 

현행 법이 허용한 수준에서 현역 프리미엄을 가진채 도정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데다 출마 선언에 따른 타 후보들의 견제 등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정치적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김 지사는 다음달 말이나 5월초께 출마를 공식 발표한 뒤 수원시 장안구 한나라당 도당사에 선거사무실을 꾸리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장충식기자 jjang@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