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공무원 등 25명 수원 찾아 종합운동장 우수저류시설 공사장 견학
수원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레인시티사업의 견학을 위한 각국 방문단이 줄을 잇는 등 세계적인 사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말레이시아 최대 기업인 삼다비(Sime Darby)사 관계자 25명은 1일 수원시가 추진하는 레인시티 사업의 견학을 위해 수원시청과 종합운동장 우수저류시설 공사현장 등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삼다비사측에서 수원시가 추진하는 레인시티 사업은 기후변화에 의한 물위기의 극복과 부족한 수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세계적인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견학을 요청, 시가 이를 수락하면서 이뤄졌다.
이번 방문단에는 정부의 각 부서 공무원, 말레이시아 방송국 관계자와 시민단체 등이 합동으로 기술연수단을 구성, 수원시 레인시티사업을 벤치마킹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시는 말레이시아 방문단에게 레인시티 조성사업의 배경과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시는 기후변화에 의한 의한 홍수와 극심한 가뭄 피해가 발생하고, 도시화로 물순환계의 건전성이 파괴되어 도시침수와 하천이 건천화 되고 지하수위가 저하되는 등 많은 물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러한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저탄소 녹색성장사업으로 2009년부터 빗물과 지하수 등의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레인시티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수원시는 2009년부터 수원종합운동장에 다기능의 우수저류시설을 설치중에 있으며, 광교신도시와 호매실신도시에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또한, 공공시설인 망포도서관, 민간시설인 박지성 축구센터 등 신축되는 건축물에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앞으로도 빗물이용시설설계 및 관리지침제정과 물순환면적률 적용방안 연구를 통해 도시계획단계부터 빗물이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방문단들은 시의 레인시티사업계획에 대한 감탄사를 연발하며 시스템과 각종 시설을 꼼꼼히 견학했다.
한편, 지난 12월에는 일본의 빗물저류침투기술협회 임원진이 수원시를 방문했으며, 최근 일본의 도쿄 TV에서 수원시의 레인시티 사업을 취재해 일본에 방영한 바 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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