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 2개 고교 신설 속도 낸다

<속보>경기도교육청과 안산시의 갈등 등으로 건립에 차질(본보 7일자 7면)을 빚고 있는 안산 상록지역 2개 고교가 학교신설에 탄력을 받게 됐다.

 

경기도교육청과 안산시는 26일 도교육청에서 ‘안산시 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기관 간 협약’을 체결하고 상록지역 2개 고교(가칭 안삼고,상국고) 학교부지 해결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르면 안산시의 행정지원으로 안삼고는 녹지와 학교용지를 맞바꾸기로 했으며, 상국고는 인근 초등학교 부지를 고등학교 부지로 변경해 학교를 신설하기로 했다.

 

그 동안 ‘안삼고’는 진입로 미확보로, ‘상국고’는 학교부지 부재로 학교설립에 난항을 겪어왔다.

 

협의가 원활하게 추진되면 안삼고는 2012년, 상국고는 2013년 신설된다.

 

안산시는 현재 고교시설이 포화상태로, 고교 설립이 지역현안으로 떠오른 지역이다.

 

김상곤 교육감은 “안산시청의 적극적인 협조로 오래된 문제가 해결됐다”며 “이제 안산은 ‘거대학교 비평준화 지역’에서 ‘쾌적한 학교, 평준화 지역’이 된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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