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박한 세상에 생명·자비의 목탁

지역사회와 아름다운 동행  천년고찰 신륵사

천년의 역사가 살아있는 문화예술의 중심 도량 신륵사는 이웃과 함께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여주지역 주민들과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복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신라 진평왕 때 원효대사에 의해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 신륵사는 고려말 나옹화상의 입적으로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조선조 세종대왕릉(영릉)을 여주로 이장한 후 왕실에서 영릉의 원찰로 신륵사를 중수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신륵사에는 조사당과 보제존자석종비 등 국보급 보물 7점과 도 유형문화재 등이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큰 사찰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신륵사는 종교적 이념을 떠나 지난 1월 신륵사 관음전에서 여주군 불교연합회와 함께 ‘구제역 종식 발원 및 희생 가축을 위한 합동 위령제’를 거행하는 등 지역발전과 현안문제을 함께 풀어가고 있다. 또 여주지역 아동은 물론 노인과 장애인을 돌보며 존중하고 경제적 약자와 이주민이 더불어 사는 다문화복지공동체로 신륵사 산하복지기관은 여주지역사회와 동행하며 인정받고 있다. 신륵사는 여주노인복지회관을 비롯하여 여주장애인복지관, 신륵노인복지센터, 신륵사노인요양원, 선재어린이집, 연꽃 어린이집, 신륵지역아동센터, 여주이주민지원센터, 사랑의 연탄나눔 여주지부, 신륵건강생활지원단 등 산하 복지기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

◇여주노인복지회관

휴식 + 배움 + 나눔터로 자리매김

여주노인복지회관(관장 오순환)은 지역사회 노인 및 가족복지 중심기관으로 여주읍 상리에 위치한 복지관은 여주군의 위탁사업으로 지역 노인들의 편안한 휴식처와 활기찬 배움터, 행복의 나눔터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한글과 영어 등 사회교육사업과 건강한 신체기능 유지를 돕고 건전한 여가생활을 지원하는 수영장, 물리치료와 방문간호 등 건강지원사업, 실비제공 경로식당과 이 미용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사회교육, 경로당활성화, 노인 일자리, 자원봉사, 건강증진, 복리후생, 노인 돌보미, 후원, 사회체육사업과 노인주간보호센터, 가정봉사원, 파견센터, 노인 인력은행, 노인자살예방센터, 여주군 무한돌 봄 강북네트워크 등 다양한 노인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여주장애인복지관

상담·치료·교육 등 ‘주도적 삶’ 지원

여주장애인복지관(관장 김은희)은 여주읍 하리 199-4번지 2천 380㎡ 부지에 2천 518㎡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지난해 4월 준공됐다. 지상 1층은 접수·안내실, 물리치료실, 작업 활동실, 주간 보호실, 체력단련실, 휴게실, 2층 통합사무실, 상담실, 정보화 교육실, 치료실 등 각종 재활치료실, 3층 식당과 강당, 건물 4층에는 옥상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이곳은 여주지역 장애인을 위한 상담 및 치료, 교육, 직업훈련, 직업복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잠재능력 개발과 자립지원, 환경 개선, 장애인 스스로 결정에 의한 주도적·인간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신륵노인복지센터·노인요양원

어르신·가족들에 맞춤서비스 제공

신륵노인복지센터 및 노인요양원(원장 장영동)는 여주읍 천송리 298-5번지에 있는 노인 장기요양 및 종합복지시설로 가족의 보호가 어려운 노인성 질환 어르신을 필요한 기간에 보호해 기능회복과 적응을 도와주는 시설이다.

 

내 집 같은 편안한 분위기의 안락한 실내 구조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 단계 개선된 수준 높은 요양서비스를 펼치는 신륵노인복지센터는 요양보호와 단기보호, 주·야간보호, 가정방문서비스를 통합해 어르신들과 가족의 요구에 따른 맞춤형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혼자서 의식주 생활이 어려운 노인과 맞벌이 가정을 위해 신륵건강생활지원단에서는 맞춤형 반찬제공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신륵사 부설 선재·연꽃 어린이집

미래주역 미취학 아동·영아 보육

신륵사 부설 선재 및 연꽃 어린이집(원장 한승희· 조성희)은 미래의 주역인 4세∼7세 미취학 어린이와 6개월∼36개월 영아 전담 보육시설이다.

◇신륵지역아동센터

결손가정 청소년 위한 프로그램

신륵지역아동센터(센터장 남연식)는 만 18세 미만 아동과 결손가정, 장애아동, 다문화 가정, 맞벌이 부모를 위한 청소년 전담 돌봄 시설로 독서지도와 풍물, 미술, 영어, 수영, 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주이주민지원센터

한글학교·법률상담 통해 정착 도와

여주이주민지원센터는 이주노동자의 정착지원과 문화 종교 등 다문화공동체를 만들고자 한글학교와 법률상담 및 노동상담, 문화·교육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사랑의 연탄나눔 여주지부도 겨울철 불우이웃을 위한 연탄 무료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천년고찰 신륵사는 2011년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복지사업 강화와 문화교육사업, 여가문화콘텐츠 개발 등을 핵심 사업을 진행한다. 지역 복지 사업 강화를 위해 신륵사는 지역아동센터 설립과 이주민 여성들을 위한 쉼터를 개설키로 했다.

 

오는 6월께 신륵사 복지대회를 개최해 단체 활동 내용과 성과를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신륵사 불교문화원은 매월 초청특강과 문화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신륵사 문화 지대 방으로 활용한다.

 

또 남한강 200리 길 걷기 행사인 ‘여주 올레’ 사업을 추진해 지역 생태문화체험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또한, 천년을 이어온 전통문화를 단체와 개인 등이 체험할 수 있는 절 체험과 우리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깨우칠 수 있는 백일장, 사생대회, 바둑대회 등 나옹예술제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신륵사 주지 세영스님은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려면 지역 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체들이 역량과 지혜를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륵사는 올 한해에도 우리 지역의 복지, 문화의 중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홀로 사는 노인과 장애인, 결식아동 급식지원과 빈곤가정 연탄지원 등 신륵사 복지시설과 함께 우리 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길에 동행할 후원자를 찾습니다. (문의 031-885-2505)              

 

여주 = 류진동기자 jdy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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