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능북초교 학생들과 ‘새집 달아주기’
여주군은 3일 황학산 수목원을 찾는 야생조류를 보호하고 번식공간을 마련해 주기 위해 ‘새집 달아주기’ 행사를 실시했다.
황확산 수목원은 지난해 5월 여주읍 매룡리 산 14-1번지 27만2천922㎡ 규모로 조성된 자연휴양림으로 자연을 느끼고 호흡하며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이번 새집 달아주기 행사는 능북초교 학생과 학부모 등이 함께 참여, 야생조류 보금자리 30개를 마련해 주는 등 그동안 200여 개의 새집을 달아줬다.
여주군은 학생들이 새집 달아주기 활동을 통해 동물을 사랑하고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황학산 수목원에 설치된 새집은 생조류들이 바로 둥지를 틀 수 있게 제작됐으며 박새와 곤줄박이, 딱새, 동고비, 쇠유리새, 산솔새 등 작은 텃새들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에 참여한 임 수군(능북초교 2년)은 “우리가 정성껏 달아준 새집에는 어떤 새가 이사올지 궁금하다”며 “새집에 이름을 써 놓았다가 나중에 친구들과 꼭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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