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지역 고교 3곳 교명·남녀공학 전환 등 ‘새바람’
여주지역 3개 고등학교가 학교명 변경 및 남녀 공학, 인문계 전환 등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경기도교육청과 해당 학교 등에 따르면 여주여고와 창명, 대신고등학교는 지난 3월18일 도교육청에 학교명 변경과 학과개편, 남·여 공학 전환 등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여주지역의 경우 중학교 남·여학생의 고등학교 진학비율이 맞지 않아 이들 학생의 진학비율을 맞추려고 여주여고를 남·여공학으로 개편하고 학과와 교명도 세종대왕의 얼을 계승하고자 세종고로 학교명칭을 변경하는 안을 제시했다.
또 대신면 창명여고도 학교명을 경기관광고등학교로 변경하고 학과와 남·여공학을 추진하려고 도교육청에 신청한 상태다.
대신고등학교도 남자고등학교에서 남·여공학으로 전환을 추진하고자 창명여고와 여주여고와 함께 도교육청에 신청했다.
이에 따라 여주여고는 ‘세종고등학교’로, 창명여고는 ‘경기관광고등학교’로 각각 학교명이 변경된다.
학부모 A씨는 “성군 세종대왕이 잠들어 계신 여주에 세종 초와 세종중, 세종고가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새롭게 탄생하는 세종고는 공립학교로 여주지역 인문계 고교가 모두 남녀 공학으로 전환되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학교설립과 관계자는 “여주여고 등 3개 고등학교가 동시에 학교개편신청서를 지난 3월에 제출한 상태로 현재 화장실 건축 등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여주지역 교육 현실에 맞게 남녀 성 비율과 수용 시설 여건 등을 검토해 다음 주 중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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