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 등 갖춰 직원·주민들 녹색 쉼터로
수원지검 안산지청이 직원 및 방문객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검찰청 옥상에 나무와 잔디, 산책로 등을 갖춘 ‘하늘정원’을 열었다.
25일 안산지청에 따르면 특별한 용도 없이 방치된 옥상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삭막한 도심 속 휴식공간과 열섬화 방지를 위해 지난 1월부터 청사 옥상 공원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법무부와 안산시의 지원으로 안전진단 등을 받은 후 300㎡ 규모의 공간에 다양한 나무와 잔디, 산책로 등을 갖춘 공원을 조성했다.
특히 산책로를 따라 사철나무, 청단풍, 영산홍, 낙산홍, 수수꽃다리 등 다채로운 식물이 식재돼 있어 자연을 관찰하고 감상할 수 있는 자연학습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 가로등과 조경등을 설치해 야간이면 오색조명 속의 아름다운 정원으로 다가오고, 수도시설 등을 설치해 공원관리가 편리하도로 조성됐다.
이밖에 하늘공원은 토양의 단열재 역할로 연간 16.6%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산지청 관계자는 “하늘공원은 직원들의 쉼터 및 각종 모임·문예작품 전시회 공간 뿐 아니라 인근에 소재한 학교 및 사회단체, 다문화가정 등 지역민을 초청해 자연과 문화예술을 함께 접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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