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경기 섬유마케팅센터, 해외진출 견인차

미주시장 수출길 넓혔다

3개월만에 6만불 수출계약 체결

 

우수한 제품·빠른납품 인정

 

道, 구매상담회 개최 등 지원

 

LA 경기 섬유마케팅센터가 경기도 섬유제품을 미주시장에 수출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18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 따르면 지난 4월22일 문을 연 LA 경기 섬유마케팅센터는 지난 3개월 동안 자바시장의 100대 주요 바이어를 대상으로 79건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이를 통해 문 콜렉션 등 3개 업체와 6건 니트원단, 6만1천달러 어치를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조셉 립코프 등 8개 업체와 72만달러의 계약을 추진 중이다. 또 Ginger G 등 9개 업체와 18건에 대해 계약단가를 협의 중이다.

 

이는 경기북부서 생산하는 니트 원단(Noveitt, ITY 등)이 다양한 데다 염색이 우수하고 빠른 시일 내 제품을 납품해주는 등 현지 바이어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으면서 수출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도는 미주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를 위해 LA센터에 쇼룸을 설치해 도내 24개 섬유업체서 생산한 신상품 샘플 2천600점을 전시하고 분기 별로 500점 이상을 신제품으로 교체해주고 있다.

 

또 현지 마케팅 전문가와 쇼룸 관리자를 채용해 바이어와 상담하고 현지 바이어에게 홍보브로셔를 배포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14일에는 한인원단협회와 공동구매를 위한 MOU도 체결했다.

 

그러나 도는 중·저가 위주의 LA시장은 경기북부생산 우수 원단을 판매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고부가가치 제품시장인 뉴욕 시장 개척을 위해 뉴욕에 해외지사를 두고 있는 대구시 KTC(한국섬유마켓팅센터)와 미국 마케팅센터 공동운영을 협의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기섬유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 유력 바이어를 초청, 구매상담회를 여는 것은 물론 도내 섬유업체들이 미국시장을 방문해 바이어를 상담하고 판로를 개척하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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