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교실 운영 2개월 합격자 10명
화성시가 외국인주민 운전면허 취득을 지원한지 2개월도 안돼 10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와 본오자동차운전전문학원, 서부경찰서는 지난 7월24일부터 외국인 운전면허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운전면허교실에는 73명의 외국인 교육생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운전면허 취득 지원교육을 실시한지 한달도 안된 지난 달 18일 베트남 근로자 황광동씨(27)가 처음으로 운전면허를 취득한 이후 2개월도 안돼 1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운전면허 취득 지원교육은 평일에 교육이 어려운 외국인근로자를 위해 주말반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로 이뤄진 교재를 제공하고 동시통역 등의 서비스에 나서 교육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황광동씨는 “회사에 가지 않는 일요일에 공부할 수 있어서 부담이 없었으며, 무엇보다 베트남어로 수업을 듣고 시험도 볼 수 있어서 공부가 어렵지만은 않았다”면서 “기회가 있다면 다른 교육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올해 처음 개설했다”며 “앞으로도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프로그램을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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