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배 해피수원 사회인야구 화요리그 결승

▲화요리그 나인스토리 우승

 

올해 처음 출범하자마자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한 ‘나인스토리’가 경기일보배 수원해피 화요리그 정상에 등극했다.

 

‘나인스토리’는 지난 4일 오전 10시 화성 일화1구장에서 열린 화요리그 결승 경기에서 안타11개와 볼넷12개를 묶어 무려 14점을 뽑아내며, 정규시즌 1위팀인 ‘에듀스타즈’를 14대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양팀 투수의 컨트롤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완투승을 거둔 나인스토리의 선발투수 오세만 선수는 에듀스타즈의 타선을 맞아 11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단 1개의 볼넷도 내주지 않는‘짠물투구’를 펼치며 에듀스타즈의 타선을 6점으로 틀어막아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반면, 에듀스타즈의 선발투수 허광덕 선수는 12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안타 6개만을 허용하는 등 기록상으로 우수한 경기를 펼쳤지만 무려 12개의 볼넷을 내주는 등 극심한 컨트롤 난조를 보이며 14점을 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포수들의 ‘안방’ 싸움 역시 승부를 가른 중요 변수였다.

 

‘나인스토리’의 포수 오민섭 선수는 ‘에듀스타즈’의 포수진이 8개의 공을 빠뜨리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인 사이, 단 하나의 실책도 범하지 않는 노련한 투수 리드를 선보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성철 나인스토리 감독은 “선수들 전원이 매주 2~3차례씩 모여 꾸준히 연습한 것이 신생팀으로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닌가 싶다”며 “특히 팀의 맏형으로서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해준 한장희 선수와 프로야구 출신 선수에게 개인 레슨을 받는 등 뜨거운 열정을 보여준 오민섭 선수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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