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S올스타·UDT, 동호인 가을야구 ‘우승컵’ 품었다

S올스타가 제5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에서 4년 연속 메이저리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마이너리그에서는 UDT가 첫 패권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S올스타는 24일 수원 탑동1구장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결승전에서 경기 중ㆍ후반 짜임새 있는 공격력을 앞세워 매너스를 9대6으로 제압하고 정상을 지켰다. 이번 대회는 경기일보와 수원시 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수원시, 수원시의회, KT 위즈 후원으로 지난 2일부터 3주간 64개팀이 참가해 열렸다. 1회 무사 1루에서 박준희의 좌익선상 2루타와 장지훈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선취한 S올스타는 2회초 상대에 4점을 내줘 2대4로 역전당했다. 이후 S올스타는 2회말 1사 1루에서 조규일, 박준희, 이도경의 3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후 3회 1점씩 주고 받으며 접전을 지속했다. S올스타는 4회 빅이닝을 만들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선두타자 박준희와 이도경의 연속 안타와 장지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S올스타는 양윤기의 좌전 적시타와 박시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등으로 대거 4점을 뽑아 4점 차로 달아났다. 이후 S올스타는 마지막 6회 1실점하며 3점 차로 우승했다. 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린 S올스타의 이도경은 메이저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앞서 열린 마이너리그 결승서는 팽팽한 투수전 끝에 UDT가 홍성민의 짜릿한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GB솜사탕을 4대2 꺾었다. 마이너리그 MVP는 UDT의 홍성민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 마이너리그 3ㆍ4위전에서는 팀쇼디치가 블루마운틴을 8대6으로 꺾고 3위를 차지했으며, 메이저리그 샤크웨이브도 HS밴더스를 9대2로 꺾고 3위에 입상했다. 한편, 개인상은 메이저리그 이경태(샤크웨이브)가 타격상(0.799)ㆍ최다홈런상(3개)을 수상했고, 김근호(S올스타)가 다승상(2승), 이정은(샤크웨이브)이 방어율상(1.27), 박성우(매너스)가 감투상을 받았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신승호(UDT)가 타격상(0.667), 김진태(팀쇼디치)가 최다홈런상(3개)을 받았고, 배준호(UDT)가 다승상(4승), 박재호(GB솜사탕)가 방어율상(1.62), 고낙선(수원블랙호크스)이 감투상을 수상했다. 대회 메이저리그 우승팀과 준우승팀, 3위팀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각각 400만 원, 250만 원,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고, 마이너리그는 우승 300만 원, 준우승 170만 원, 3위 80만원이 주어졌다. 개인상 수상자에게도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수여됐다.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은 대회기간 페어플레이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펼쳐준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 6회 대회 역시 알차고 풍성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희기자 메이저리그 우승-S올스타 탄탄한 팀워크노련미 4연패 금자탑 원동력 제5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메이저리그 영예의 우승팀인 S올스타. S올스타는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며 4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S올스타의 4연패를 이끈 강도환(59) 단장은 이번 대회 우승의 원동력으로 선수들의 경험과 노련미를 꼽았다. 강 단장은 우승도 해본 사람이 한다는 말도 있지 않느냐라며 경기장에서의 무수한 경험이 우승 원동력이다라고 비결을 말했다. 아울러 8년째 S올스타를 이끌어 온 강 단장은 팀의 강점을 팀워크라고 밝혔다. 그는 8년 동안 팀을 지켜온 40~50대 베테랑들과 30대들의 신ㆍ구 조화가 잘 이뤄졌다면서 잘 다져진 팀워크와 감독의 역량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단장은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출전했다고 전했다. 선수 영입 등 팀 보강에 신경 쓴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선수 보강도 전혀 없이 출전했기 때문이다. 실제 S올스타는 오산파이어리츠와의 대회 첫 경기에서 5대4로 신승을 거두는 등 어렵게 출발했다. 강 단장은 첫 경기가 가장 어려웠고, 우승까지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그러나 역시 우승 DNA를 가진 팀답게 두 번째 경기부터 경기력이 회복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힘겹게 결승에 진출하자 팀원 모두가 4연패 달성과 시즌 첫 우승에 대한 의지가 불타오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강 단장은 내년 대회에는 선수 보강 등 더욱 강한 S올스타를 만들어 사회인야구 최강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해 5연패 대업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해령기자 마이너리그 우승-UDT 창단 3년 만에 전국대회 첫 우승 무한 감격 창단 3년 만에 수원컵에서 전국대회 첫 정상에 올라 말할 수 없이 행복합니다. 지난 2016년 야구를 사랑하는 동호인들이 인천을 주무대 삼아 창단한 UDT는 제5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마이너리그에서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UDT는 창단 3년 밖에 되지 않은 신생팀이지만 현재 100여명에 달하는 팀원을 구성할 만큼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다. UDT는 지난달 춘천소양강배 결승에서 아쉽게 끝내기 역전패를 당해 준우승하며 첫 우승의 기회를 이번 대회로 미뤘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단단한 팀워크와 수비력 강화에 힘쓴 UDT는 마침내 전국의 내로라하는 강호들을 물리치고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손정연(38) UDT 감독은 창단 후 처음 참가했던 수원컵에서 3번째 도전 만에 패권을 안게 돼 정말 기쁘다. 아무래도 우리팀과 수원컵이 인연이 깊은 것 같다라며 마운드의 에이스인 배준호 선수와 6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극적인 결승 투런포를 쏘아올린 홍성민 선수가 오늘 경기의 수훈갑으로 활약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UDT는 내년 시즌 수원컵 2연패를 비롯해 각종 대회 우승을 다짐하며 신흥 강호로서 전국구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한다는 각오다. 손 감독은 처음 시작은 미약했지만 현재는 팀원이 100여명에 이를 만큼 안정적인 전력을 갖춘 팀이 됐다라며 수원에서 역사적인 첫 우승의 쾌거를 이룬 만큼 내년 대회에서도 올해의 좋은 기운을 이어 대회 2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광희기자 메이저리그 MVP-이도경 해결사 역할 톡톡 팀 4연패 기쁨 열배 팀의 4연패 달성과 함께 영광스러운 MVP까지 뽑혀 가장 기쁜 날입니다. 제5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메이저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S올스타 이도경씨(37). 중요한 순간 홈런과 장타 등으로 팀의 4년 연속 우승을 이끈 이도경씨는 대회 초반부터 강팀들과 붙어 팀원 모두가 힘들었지만, 어려움을 헤쳐나갈수록 팀은 강해졌다라며 결국, 4년 연속 우승과 함께 개인적으로 첫 MVP를 수상해 기쁨이 두 배가 아닌 열 배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두 차례 홈런을 기록한 이씨는 홈런뿐만 아니라 장타 등 팀의 중요한 순간마다 큰 역할을 해오며 분위기 반전과 함께 팀의 승리를 이끄는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이씨는 나보다 훌륭한 팀원들,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많은데 MVP를 수상해 쑥스러우면서도 영광이라며 훌륭한 팀원들이 있었기에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동료들에게 영광을 돌리겠다고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는 S올스타를 위해 더욱 헌신하고 이타적인 팀원이 돼 내년 5연패에도 공헌하고 싶다면서 아울러 개인적으로는 투수도 도전하고 싶다. 팀과 개인적 목표 모두 이루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해령기자 마이너리그 MVP-홍성민 우승 결정 한방 하나된 동료들 덕분 팀의 사상 첫 우승에 기여함과 동시에 MVP까지 선정돼 오늘 최고의 하루를 맞이하는 것 같습니다. 제5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마이너리그서 팀이 2대2로 비기던 6회말 극적인 결승 투런포를 쏘아올려 UDT의 우승을 이끈 홍성민씨(24)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슬럼프에 빠져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하나만 치자는 마음가짐으로 나서 결국 결승전서 우승을 결정짓는 극적인 대포를 쏘아올렸다. 홍씨는 이번 결승에선 타격감이 좋지 않아 7번 타자로 출전하게 됐다. 수비만 잘 하자는 생각으로 뛰었지만 마침 내 차례에 좋은 기회가 주어져 직구만 보고 노렸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승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리며 내년 팀의 2연패 달성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홍씨는 오늘 선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완투를 펼친 투수 배준호 선수를 비롯한 팀 동료들이 하나된 마음으로 열심히 해준 덕분에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라며 올해 우리팀에 좋은 추억을 안겨준 수원컵에서 내년 역시 챔피언 타이틀을 지켜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기쁨을 피력했다. 이광희기자

S올스타ㆍ팀쇼디치, 수원컵 사회인야구 메이저ㆍ마이너 4강 진출

디펜딩 챔피언 S올스타가 제5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에서 메이저리그 4강에 진출했다. S올스타는 지난 17일 수원 탑동 2구장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8강전에서 에피소드를 11대3, 5회 콜드게임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1~2회초 총 3점을 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S올스타는 2회말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S올스타는 선두타자 이형진의 중전안타에 이어 5번타자 이도경이 에피소드 선발투수 이석현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호쾌한 투런포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양윤기, 이도성이 각각 볼넷과 우전안타로 찬스를 이어간 S올스타는 1사 1,2루에서 오문수의 2루타와 강익, 조규일의 안타로 4점을 추가하며 6대3으로 역전했다. 이후 기세가 오른 S올스타는 3회말에도 상대 투수 실책으로 기회를 만든 뒤 박시연, 오문수, 강익이 연속 3안타를 터뜨려 3점을 보태 점수차를 6점 차까지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고, 5회말 역시 가뿐히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S올스타는 11점을 뽑아내는 가공할 공격력을 앞세워 에피소드에 8점 차 콜드게임 승리를 따냈다. 또 마이너리그 팀쇼디치는 같은 날 탑동 1구장에서 열린 8강전에서 오후부터 내린 비로 경기가 취소돼 수원블랙호크스에 추첨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이 밖에 메이저리그의 HS밴더스, 샤크웨이브, 매너스도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동행했다. 마이너리그의 블루마운틴, UDT, GB솜사탕 역시 우천에 따른 추첨승을 거두고 4강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는 오는 23일 준결승전을 가진 뒤 24일 결승 대결을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이광희기자

[제5회 수원컵 전국 사회인야구대회] “동호인 최강은 우리”… 우정과 화합의 대축제 막 올랐다

동호인 야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5회 수원컵 전국 사회인야구대회가 2일 오전 10시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개막 경기를 갖고 3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수원컵 야구대회는 경기일보와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수원시, 수원시의회, KT 위즈 후원으로 오는 24일까지 모두 64개 팀이 참가해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첫날 경기에선 구펑스와 KT엔돌핀스가 나란히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16강에 진출했다. 구펑스는 2일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32강전에서 나이트버그2에 10대5 대승을 거두고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구펑스는 경기 초반 상대에 화끈한 공세에 주도권을 내주며 고전했다. 나이트버그2는 1회말 신민철, 이윤호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이현호가 볼넷을 얻어낸 데 이어 박선익, 최종국이 각각 좌익수 방면 안타,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5점을 획득하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하지만 구펑스의 방망이가 중반부터 불을 뿜었다. 3회초 김도형의 선두타자 안타에 이어 김성곤, 박성훈, 황규평, 조용찬이 4타자 연속 안타를 만드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3점을 뽑은 구펑스는 4회초 한상의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구펑스는 5회초 4대5로 뒤진 마지막 공격서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박성훈의 동점타에 이어 조용찬의 중월 2루타로 역전에 성공한 후 이병동의 쐐기타 등 한 이닝에 대거 6점을 뽑으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또 KT엔돌핀스 역시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마이너리그 32강전에서 나인헌터스와 난타전을 벌인 끝에 10대9로 제압하며 16강에 올랐다. KT엔돌핀스는 3대6으로 밀린 3회말 김원석을 시작으로 5타자 연속 안타를 뽑아내는 등 7개의 안타로 5점을 얻어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팽팽한 접전이 지속되며 경기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렀다. 4회초 나인헌터스에 2점을 내준 KT엔돌핀스는 이어진 공격에서 1점을 뽑아내며 재차 앞서갔지만 6회초 상대에 다시 1점을 내주며 9대9 동점이 됐다. 하지만 KT 엔돌핀스가 6회말 마지막 공격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김남윤이 2연속 도루에 성공해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타석에 선 고국일이 끝내기 안타로 김남윤을 불러들여 이날 경기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 밖에 메이저리그의 아스카론과 개미지옥, 매너스도 모두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또 마이너리그의 GB솜사탕, 호형호제, 팀나이츠, 에이포스, 블루마운틴, 야구학당, 루디프로젝트, 드리머야구단, 팀쇼디치, 수원블랙호크스, 커피101스트릿, 티그리, UDT, 1박2일야구단, 망쌈엔젤푸드도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대회 결승은 오는 24일 탑동1구장에서 열리며 대회 우승팀에게는 메이저 400만 원(준우승 250만 원, 3위 100만 원), 마이너 300만 원(준우승 170만 원, 3위 80만 원)이 주어지고, 리그별 최우수선수(MVP)에게는 상금 40만 원이 수여된다. 또한 타율홈런다승방어율 등 각 부문 개인상 수상자에게는 각 상금 30만 원이 주어진다.이광희기자

제5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 대진추첨…우정과 화합의 대축제 다짐

경기일보사와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야구 동호인들의 축제 한마당 제5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가 오는 11월 2일 막을 올리는 가운데 메이저ㆍ마이너리그 대진이 정해졌다.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는 28일 오후 7시 경기일보사 대회의실에서 각 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표자회의를 열고 대진을 추첨했다. 이번 대회는 선수 출신이 포함되는 메이저리그 32개 팀과 순수 동호인들로만 이뤄진 마이너리그 32개 팀 등 총 64개 팀이 참가한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될 이번 대회는 2일 개막 경기가 열리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를 포함한 4개 구장에서 펼쳐진다. 메이저 첫 경기는 2일 오전 7시 30분 탑동1구장에서 벌어지는 타이거즈와 아스카론의 경기로 결정됐으며, 11시 30분부터 적토마히트와 매너스의 경기가 이어진다. 또 마이너리그 첫 경기도 같은 날 오전 7시 30분 탑동2구장에서 불빠따와 GB솜사탕의 대결로 확정됐고, KT 엔돌핀스와 나인헌터스의 경기는 케이티위즈파크에서 12시에 벌어진다. 이날 대진 추첨을 진행한 박주훈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전무이사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팀들이 전력 우위를 가릴 수 없을 만큼 상향 평준화 됐다. 지난해 우승팀 S올스타를 비롯해 베니쓰쏘쿨, 매너스, HS밴더스 등 전국의 강호들이 메이저 우승컵을 놓고 양보 없는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마이너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야구인동호회 블루마운틴을 비롯한 많은 동호인 팀들이 참가해 우정과 화합을 나누는 즐거운 축제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5번째 열리는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는 생활체육 야구의 저변확대와 동호인들의 여가선용 및 건강증진 도모를 위해 마련됐다. 수원시ㆍ수원시의회ㆍKT 위즈가 후원한다. 이광희기자

[제4회 수원컵 전국 사회인야구대회] 메이저리그 우승팀 ‘수사랑’

수사랑이 제4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메이저리그에서 정상에 오르며 3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수사랑의 3연패를 이끈 강도환(58) 단장은 이번 대회 우승의 원동력을 탄탄한 팀워크로 꼽았다. 강 단장은 “수사랑은 3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하지만 노련미와 조직력이 어우러진 신구조화가 잘 갖춰져 있다”며 “선수들의 단합과 감독의 역량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수사랑은 유독 우승컵과 인연이 없었다. 지난 6월 열린 제10회 남양주 다산기 사회인야구 최강자전과 9월 제6회 화성시장기 전국사회인야구대회 선출부에서 모두 결승에 올랐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강 단장은 “홈에서 열리는 수원컵 대회를 앞두고 팀원 모두가 3연패 달성과 시즌 첫 우승에 대한 의지가 강해 어느 대회보다 열심히 준비했다”며 “결승 당일에는 이른 아침부터 선수들이 연습장을 찾아 타격 연습을 하는 등 우승을 향한 집념이 돋보였다. 특히, 결승 상대가 워낙 강팀이라 마음을 편하게 갖고 즐겨보자고 주문했는데 잘 적중한 것 같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강 단장은 “이번 대회에서 드러난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선수 보강에 주력해 사회인야구 최강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원컵 대회는 팀원 모두가 애착을 갖고 있는 대회인 만큼 내년 대회에도 반드시 참가해 4연패의 대업에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홍완식기자

[제4회 수원컵 전국 사회인야구대회] 동호인 화끈한 가을야구… 수사랑·커피101스트릿 ‘우승컵 번쩍’

수사랑이 제4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커피101스트릿이 첫 수원컵을 들어올렸다. 수사랑은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대회 메이저리그 결승전에서 막강 화력쇼를 앞세워 ‘베니스쏘쿨’을 8대4로 제압하고 챔피언 자리를 수성했다. 2회까지 상대 선발 김광현의 호투에 밀려 0대2로 뒤진 수사랑은 3회 1사 이후 세 타자 연속 안타가 나오며 만루기회를 잡았고, 타선의 연속 안타로 6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수사랑은 3회말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4회초 2점을 추가하며 베니스쏘쿨을 4점 차로 꺾고 패권을 차지했다. 이날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린 수사랑의 임성순은 메이저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앞서 열린 마이너리그 결승서는 화끈한 타격 대결 끝에 커피101스트릿이 에이포스를 11대7로 물리치고 첫 패권을 안았다. 이번 대회에 첫 도전장을 던진 커피101스트릿은 팀의 사상 첫 우승을 수원컵으로 장식하는 감격을 맛봤다. 마이너리그 MVP는 커피101스트릿의 신민규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 3, 4위전에서는 마이너리그의 고려신용정보가 블루마운틴에 기권승을 거두고 3위를 차지했으며, 메이저리그 루디프로젝트도 누리TLC와 접전 끝에 11대10으로 승리하며 3위에 입상했다. 한편, 개인상은 메이저리그 이도경(수사랑)이 타격상(0.900), 이성민(루디프로젝트)이 최다홈런상(2개)을 수상했고, 김진일(루디프로젝트)이 다승상(4승), 정봉무(베니스쏘쿨)가 방어율상(1.40), 송광온(수사랑)이 감투상을 수상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심용호(에이포스)가 타격상(0.778)과 최다홈런상(1개)을 수상했고, 이광주(고려신용정보)가 다승상(3승)과 방어율상(1.87), 박재욱(에스엔티올스타즈)이 감투상을 받았다. 대회 메이저리그 우승팀과 준우승팀, 3위팀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각각 400만 원, 250만 원,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고, 마이너리그는 우승 300만 원, 준우승 170만 원, 3위 80만 원이 주어졌다. 또 MVP와 타격상, 다승상, 방어율상, 홈런상 등 개인상 수상자에게도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수여됐다. 최성일 경기일보 상무이사는 “제4회 수원컵 전국사회인 야구대회에서 4주간의 열전을 펼치는 동안 페어플레이를 펼쳐준 모든 선수에게 감사하다”며 “내년 5회 대회도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알차고 풍성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이광희기자

[제4회 수원컵 전국 사회인야구대회] 마이너리그 우승팀 ‘커피101스트릿’

“창단 2년 만에 수원컵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해 감개무량합니다.” 지난 2016년 커피전문점 ‘커피101스트릿’의 대표와 직원들이 주를 이뤄 창단한 커피101스트릿이 제4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마이너리그에서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커피101스트릿은 창단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은 신생팀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13명의 선수가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하지만 강한 정신력을 앞세운 탄탄한 팀워크와 수비력으로 전국의 내로라하는 강호들을 이기고 정상을 밟아 감동을 더했다. 커피101스트릿의 김민관(37) 감독은 결승전이 끝난 후 “지금까지 10여 개 대회에 참가해 번번이 4강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이번 대회에선 강한 의지로 무장한 선수들 덕분에 결승까지 올랐다”라며 “욕심을 버리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간 덕분에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균 연령이 30대 초중반인 커피101스트릿 선수들은 업무와 육아를 동반하는 가장들로 구성돼 많은 팀훈련을 소화할 수는 없었지만, 레슨과 개인훈련을 통해 단기간에 기량을 급성장시켰다. 김 감독은 “선수 개개인의 능력만 보면 여타 강팀들에 비해 뒤처질지 몰라도 끈끈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즐기는 야구를 지향하는 팀 컬러는 우리가 최고”라며 “이곳 수원에서 팀의 역사적인 첫 우승을 만든 만큼 내년 대회에서도 좋은 기운을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이광희기자

‘제4회 수원컵 전국 사회인야구대회’ 폐막

[제4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메이저ㆍ마이너리그 4강팀 확정

동호인 야구의 최강을 가리는 제4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준결승 대진이 모두 가려졌다. 지난 27일 탑동 1구장에서 끝난 메이저리그 8강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수사랑이 4번 타자 이도경의 4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의 맹타에 힘입어 꽃피는솜사탕을 13대6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수사랑은 선발투수 송광온이 3이닝동안 2피안타, 2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기록한 사이 타선에서도 맹공을 펼쳐 1회 3점, 2회 1점, 3회 8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은 끝에 4회와 5회 각각 4점, 2점을 만회하며 뒤늦은 추격을 펼친 꽃피는솜사탕에 7점 차 대승을 거뒀다. 또 같은 리그 누리TLC는 선발 투수 김장섭이 2⅔이닝 동안 6피안타, 5실점하며 흔들렸지만 3회 백재인의 3점 홈런을 비롯, 타선에서 11점을 뽑아내는 저력을 과시해 TEAM Knights를 14대10으로 꺾고 4강에 안착했다. 이 밖에 메이저리그의 루디프로젝트는 HS밴더스에 13대3, 4회 콜드게임 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으며, 베니스쏘쿨 역시 IC티그리스를 19대1, 4회 콜드게임으로 꺾고 4강에 동행했다. 한편, 28일 같은 장소에서 경기를 펼친 마이너리그 8강전에서는 에이포스가 선발 정해천의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완봉 역투와 김인태(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UDT를 3대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에이포스는 1회 선두타자 전형준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루 상황에서 심용호와 김용태의 연속안타가 터지며 2점을 뽑아내 승기를 잡았고, 2회 1점을 더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블루마운틴이 ABBA를 11대1, 4회 콜드게임으로 제치고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고, 커피스트릿101은 타마시이를 13대6, 고려신용정보는 크레이지파이터스를 7대0으로 각각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한편, 경기일보와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의 공동 주최로 지난 13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다음달 3일 준결승을 치른 뒤 4일 대망의 결승전을 갖는다.이광희기자

수사랑ㆍ고려신용정보, 제4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 메이저ㆍ마이너 8강 진출

수사랑과 고려신용정보가 제4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에서 나란히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8강에 진출했다. 지난 대회 메이저리그 우승팀인 ‘디펜딩 챔피언’ 수사랑은 지난 20일 수원 탑동 1구장에서 열린 16강전에서 프렌즈에 9대2 승리를 거두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수사랑은 경기 초반부터 화끈한 타격전을 선보이며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수사랑은 0대1로 뒤진 1회말 동점을 만든 뒤 2회말 김근호의 우중간 방면 2루타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대거 3점을 뽑으며 4대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3회부터 선발투수 김근호의 호투를 바탕으로 5회까지 5점을 더 추가한 수사랑은 7점차 대승을 거뒀다. 수사랑은 선발 라인업 중 유격수 김우석을 제외하고 8명의 타자가 모두 안타를 기록하는 등 10안타로 9득점을 올리는 맹공을 펼쳐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했다. 한편, 고려신용정보도 21일 탑동 2구장에서 벌어진 마이너리그 16강 경기에서 연예인 야구팀 폴라베어스를 18대3, 4회 콜드게임으로 대파하고 8강에 올랐다. 고려신용정보는 1회 공격에서 2번타자 김병군을 시작으로 4타자 연속안타를 기록하는 등 1회에만 10개 안타로 대거 12점을 뽑아내 순식간에 기선을 제압하며 승부를 갈랐다. 이후 2회말에도 6점을 추가하는 등 18득점의 가공할 공격력을 과시한 고려신용정보는 3회초 3점을 만회한 폴라베어스에 15점 차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 밖에 메이저리그의 꽃피는솜사탕과 TEAM Knights, 누리TLC, HS밴더스, 루디프로젝트, 베니스쏘쿨, IC티그리스도 모두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또 마이너리그의 크레이지파이터스, 타마시이, 커피101스트릿도 8강 대열에 합류했다.이광희기자

[제4회 수원컵 전국 사회인야구대회] “최강은 우리”… 뜨거운 가을 남자들 축제 막 올랐다

동호인 야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4회 수원컵 전국 사회인야구대회’가 13일 오전 10시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개막돼 3주 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 박광온ㆍ김영진ㆍ백혜련 국회의원, 장유순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을 비롯 선수와 가족,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수원컵 야구대회는 경기일보와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수원시, 수원시의회, KT 위즈 후원으로 오는 11월 4일까지 모두 64개 팀이 참가해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대회 결승은 다음 달 4일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며, 대회 우승팀에게는 메이저 400만 원(준우승 250만 원, 3위 100만 원), 마이너 300만 원(준우승 170만 원, 3위 80만 원)이 주어지고, 리그별 최우수선수(MVP)에게는 상금 40만 원이 수여된다. 또한 타율·홈런·다승·방어율 등 각 부문 개인상 수상자에게는 각 상금 30만 원이 주어진다. 신항철 경기일보 사장은 대회사에서 “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가 연고로 있는 ‘야구 메카 도시’ 수원은 엘리트와 생활체육 야구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도시다”라며 “참가한 모든 팀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과 팀웍을 바탕으로 페어플레이를 통해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 염태영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야구인 서로가 화합하고 존경하고 배려하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마지막 아웃카운트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페어플레이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탑동1구장에서 열린 대회 첫 경기에서는 메이저리그 ‘디펜딩 챔피언’ 수사랑이 풍산화이터스에 12대6, 5회 콜드승을 거둬 첫 승을 신고했다. 또 탑동2구장에서 벌어진 마이너리그 첫 경기에서는 고려신용정보가 아바카를 14대0, 완봉승으로 제압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이광희기자 이모저모수원시장·시의장 ‘멋진 시구+시타’ 동호인들 탄성 ○…이날 시구자로 나선 염태영 수원시장과 시타를 맡은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이 선수 못지 않은 폼을 선보이며 참가자들의 박수갈채. 염 시장은 다리를 높게 들어올린 멋진 와인드업 자세로 만들어 낸 수준급 제구력으로 공을 포수 미트에 정확하게 꽂아 넣었고, 조 의장도 바람을 가르는 힘찬 스윙으로 동호인들 사이에서 탄성을 자아내.“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어요” 아이들 신났다 ○…대회 개막식이 열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 뿐만 아니라 아빠를 응원하러온 아이들이 저마다 응원 구호를 펼치며 축제를 즐기는 모습. 이날 개막식에 참가한 김재용(11)ㆍ리건(9) 형제는 아빠의 소속팀 ‘야구학당’이 꼭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시합이 있는 날에 아빠를 따라가 멋진 구호로 힘찬 응원을 보내겠다며 선수 못지 않은 결연한 각오를 피력.“팀에 포수장비 기증” 경품 1등 당첨자 통큰 선언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에 참가한 얼라이언스 소속 선수가 개막식 경품추첨에서 1등 상품인 포수장비에 당첨되자 팀원들이 당첨자를 향해 ‘대박’, ‘최고’ 등을 외치며 열렬히 축하의 인사를 전해. 이에 1등 당첨자 한상욱씨(51)는 “오늘 받은 포수장비는 팀에 기증하겠다”고 통 큰 선언을 해 팀원들은 우뢰와 같은 박수로 화답하며 모두 함께 기쁨을 만끽하는 모습.‘포스만큼은 이대호’ 연예인 야구단 박광재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에 참가한 ‘폴라베어스’ 소속팀 선수인 영화배우 박광재씨(39)는 전 프로농구 선수답게 195㎝의 큰 체구로 강력한 포스를 풍기며 주위의 팀들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과시. 박씨는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이라며 팀의 지명타자로 출전할 예정인만큼 타석에서 기회가 주어지면 멋진 홈런을 날려 주위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강력한 포부를 밝혀. 이광희기자

‘제4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개막

제4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 대진추첨 '화끈한 야구축제' 예고

경기일보사와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야구 동호인들의 축제 ‘제4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가 오는 13일 화려한 막을 올리는 가운데 메이저ㆍ마이너리그 대진이 정해졌다. 이번 대회는 선수 출신이 포함되는 메이저리그 32개 팀과 순수 동호인들로만 이뤄진 마이너리그 32개 팀 등 총 64개 팀이 참가한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인 이번 대회는 13일 개막식이 열리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를 포함해 4개 구장에서 펼쳐진다. 메이저 첫 경기는 13일 오전 7시 탑동1구장에서 벌어지는 ‘디펜딩 챔피언’ 수사랑과 풍산화이터스의 경기로 결정됐으며, 이어서 곧바로 12시부터 탄천밴더스와 프렌즈의 경기가 열린다. 또한 마이너 첫 경기도 같은 날 오전 7시 탑동2구장에서 고려신용정보와 아바카의 경기로 확정됐고, 폴라베어스와 KT 엔돌핀스의 경기는 케이티위즈파크에서 10시30분에 벌어진다. 이날 대진 추첨을 진행한 송현동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이사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팀들의 전력이 좋은 만큼 지난해 우승팀 수사랑을 비롯해 베니스쏘쿨, 누리TLC 등 전국의 강팀들이 메이저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이너에서도 가수 노라조의 멤버 조빈씨가 속한 폴라베어스와 영화 ‘7광구’ 스태프로 활동했던 구성원들이 뭉친 TOWER 등 많은 동호인 팀들이 참가해 우정과 화합을 나누는 즐거운 축제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로 4번째 열리는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는 생활체육 야구의 저변확대와 동호인들의 여가선용 및 건강증진 도모를 위해 마련됐으며, 수원시ㆍ수원시의회ㆍKT 위즈가 후원한다.이광희기자

[제3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개인상 수상자] 메이저 타격·홈런상 김억만(비마이카)

▲ 제3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메이저리그서 타격·홈런상을 수상한 비마이카의 김억만씨.조태형기자 “현역서 은퇴한 이후 놓았던 야구, 이제는 즐기며 합니다.” 제3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메이저리그서 강타자로 이름을 날린 김억만(41ㆍ비마이카)씨. 타격(0.667)과 홈런(2개) 부문 1위에 오르며 대회 2관왕을 수상한 그는 사실 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의 투수 출신이다. 김씨는 허리와 팔 부상 등으로 프로 선수생활을 5년 만에 접은 뒤, 한동안 글러브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아쉬움 탓에 야구를 원망도 했지만 결국 그는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직업 선수가 아닌 동호인으로 뛰게 됐지만 오히려 즐기면서 운동을 하다보니 야구의 매력에 다시 푹 빠졌다. 김씨는 타자로서 개인 2관왕에 오른것보다 팀이 우승을 놓친 것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올해만 3번째 준우승에 그쳤다”며 “예상과 달리 결승전서 ‘수사랑’에게 화력 대결에서 밀려 진 것이 너무 아쉽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김씨는 “11일 리로드와의 준결승에서 1회와 3회 연타석 투런포를 쏘아올렸을 때가 제일 짜릿했다”고 밝힌 뒤 “사회인야구서는 규정 때문에 투수로는 못뛰지만 타자로 뛰게 되면서 타격에 눈을 뜨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올해 새로 창단한 우리팀은 투수력이 약해 공격적인 팀컬러를 갖고 있다”면서 “멤버들과 즐겁게 야구를 해오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준우승팀이 아닌 1위 자리에 꼭 서보고 싶다”고 다짐했다.김광호기자

[제3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개인상 수상자] 마이너 다승·감투상 김진일(루디타이거즈)

▲ 제3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마이너리그서 다승·감투상을 수상한 루디타이거즈의 김진일씨.조태형기자 “다승왕에 오른 것보다 우승한 것이 제일 기쁩니다.” 루디타이거즈의 에이스 김진일(45)씨는 제3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마이너리그서 혼자 무려 4승을 거뒀다. 팀의 이번 대회 5승 중 4승을 책임진 그는 다승상과 함께 감투상을 받았다. ‘에이포스’와의 결승전서도 5이닝 1실점의 역투를 펼치며 수원컵 첫 우승을 이끌었지만 그는 먼저 팀원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김씨는 “2회전 베텍플레이어즈와의 경기서 선발로 등판했는데 2회에만 6실점해 팀을 탈락 위기에 빠지게 했다”며 “다행히도 동료 타자들이 3회와 4회 많은 점수를 뽑아줘 8대7로 힘겹게 이길 수 있었다. 이 경기에서 졌다면 고개를 들지 못할뻔 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나 김씨는 이날 이후 호투를 이어가 동료들에게 빚을 갚았다. 야구를 시작한 뒤 처음으로 전국대회 결승전에 선발등판해 부담감을 느낄법도 했지만 에이포스 강타선을 상대로 눈부신 역투를 선보이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투수의 매력에 대해 “야구가 투수놀음이라고 하지 않나. 이제는 나이가 많아서 체력은 떨어지지만 경기운영 능력과 요령을 깨달은 이후 힘을 빼고 타자들을 상대하고 있다. 치열한 수싸움이 흥미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른 운동도 많이 해봤지만 야구경기는 ‘희노애락’이 담겨있고, 지는 경기에서도 배울 것이 많은 스포츠”라며 “앞으로 두 아들과 사회인 야구서 함께 뛰며 다치지 않고 즐기는게 꿈”이라고 덧붙였다.김광호기자

[인터뷰] 제3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 메이저 우승 ‘수사랑’ 강도환 단장

▲ 수사랑 강도환 단장. 조태형기자 지난해 제2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에서 A그룹(마이너) 우승을 차지했던 ‘수사랑’이 메이저리그 승격 첫 해인 올해 제3회 대회서 정상에 오르며 명실상부한 사회인야구 최강으로 우뚝섰다. 수사랑의 2연패를 이끈 강도환(57) 단장은 수사랑이 수원지역 사회인 야구의 터줏대감임을 강조했다. 강 단장은 “수사랑은 바로 ‘수원 사랑’의 줄임말이다. 회원 90% 이상이 수원 거주자로 구성된 야구 동호회”라며 “평균 연령 40대 중반으로 다른 팀들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연륜에서 묻어나는 노련미와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매년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수사랑은 1라운드부터 순천향썸에 10대1, 5회 콜드게임승을 거두는 등 돌풍을 예고했다. 2,3라운드에서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던 아스카론과 올스타야구단을 역시 5회 콜드게임승으로 물리쳤으나, 준결승서 최대 고비를 맞았다.강 단장은 “알콜릭과의 준결승에서 6회초까지 0대1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으나 6회말 1사 만루 마지막 찬스에서 김근호가 끝내기 2타점 적시타를 쳐내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고 전한 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 덕분에 결승전서도 여세를 몰아 2년 연속 우승을 일궈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12일 열린 비마이카와의 결승전서 상대 마운드를 맹폭하며 무려 17점을 올린 비결에 대해 강 단장은 의외의 대답을 내놨다. 그는 “매 게임마다 팀원 모두가 응원단장으로 나서 신나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왔다”며 “야구가 팀 스포츠이기 때문에 우리 타선도 흥겨운 분위기를 타서 방망이까지 춤추는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 단장은 “다른 전국대회도 많았지만 안방인 수원지역에서 치르는 대회인만큼 더 집중하고 최선을 다했다. 올해 첫 우승이자 수원컵을 2년 연속 제패하게 돼 기쁘고 더욱 뜻깊다”면서 “팀원들 모두가 더욱 애착을 갖는 수원컵인만큼 내년에도 꼭 참가해서 3연패의 대업을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김광호기자

[인터뷰] 제3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 마이너 우승 ‘루디타이거즈’ 김종균 고문

▲ 루디타이거즈 김종균 고문.조태형 기자 “3번 도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게 돼 더 감개무량합니다.” 2년 연속 결승문턱에서 주저앉았던 ‘루디타이거즈’가 3번의 도전만에 제3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에서 감격적인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전국의 내로라하는 사회인야구 팀들을 물리치고 얻은 결과라 더욱 값지다. 선수들은 우승 직후 크게 포효하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루디타이거즈의 김종균(52) 고문은 결승전이 끝난 후 “2년 연속 3위에 그쳤는데 드디어 수원컵을 품에 안게 됐다”며 “그 어느 대회 우승보다도 더 감격스럽고 감회가 새롭다”고 함박 웃음을 지었다. 멤버들이 유명 코치에게 개인 레슨을 청할 정도로 배우는 야구로 유명한 루디타이거즈는 최근 몇 년간 실력이 급성장했다. 안산리그를 4년 연속 제패한 안산지역의 맹주로 지난 9월 열린 ‘제1회 대구 달성비슬산배 전국사회인야구대회’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김 고문은 “1라운드서 튠즈를 13대2로 크게 이기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지만 위기가 일찍 찾아왔다”며 “2라운드서 만난 베텍플레이어즈와의 경기에서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접전 끝에 8대7로 신승을 거둬 큰 고비를 넘겼다”고 밝혔다. 루디타이거즈는 8강과 4강전에서는 타선이 대폭발하며 손쉽게 결승에 진출했으나 결승전은 예상과 다르게 피말리는 투수전이 전개됐다. 김 고문은 “상대팀인 에이포스 투수(한선태)가 워낙 잘 던져서 이전 경기까지 맹타를 휘두르던 타선이 2점 밖에 뽑지 못했다”고 말한 뒤 “하지만 준결승에서 3이닝을 던져 걱정했던 에이스 김진일이 결승전 선발로 나서 5이닝, 1실점 역투를 펼쳐 승리의 1등공신이 됐다”고 설명했다. 갈망하던 수원컵을 품에 안게 된 루디타이거의 목표는 벌써 4회 대회로 향하고 있다. 김 고문은 “3번 도전 끝에 어렵게 수원컵 정상에 오른만큼 내려오고 싶지 않다”면서 “4회대회도 우승을 차지해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광호기자

수사랑·루디타이거즈, 수원컵 최강자 등극…‘또다른 가을야구’ 열전 한달 폐막

지난해 마이너리그 우승팀인 ‘수사랑’이 제3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에서 이번에는 메이저리그 정상에 올라 2년 연속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마이너리그에서는 ‘루디타이거즈’가 첫 수원컵을 제패했다. 수사랑은 12일 수원 KT&G구장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결승전에서 막강 화력쇼를 선보여 ‘비마이카’를 17대3으로 대파하고 5회 콜드게임승을 거두며 챔피언에 등극했다. 2회까지 7점을 올려 일찌감치 승부를 가른 수사랑은 비마이카가 3점을 쫓아오며 3대8로 추격에 나서자 5회초 다시 타선이 불붙기 시작했다. 김근호의 만루포를 포함해 7안타, 볼넷 2개를 묶어 9득점하는 가공할 파괴력을 뽐냈다. 결국 5회말 비마이카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수사랑은 지난해 수원컵 그룹 A(마이너리그)서 우승한 이후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이날 만루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6타점을 올린 수사랑의 김근호는 메이저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또 앞서 열린 마이너리그 결승서는 치열한 투수전 끝에 루디타이거즈가 ‘에이포스’를 2대1로 물리치고 첫 패권을 안았다. 1,2회 대회서 연속 3위에 올랐던 루디타이거즈는 세 번째 도전 끝에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마이너리그 MVP는 루디타이거즈의 고재익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 3,4위전에서는 마이너리그의 KT 엔돌핀스가 Gangsters를 12대4로 꺾고 3위를 차지했으며, 메이저리그 리로드도 알콜릭을 17대5로 완파하고 3위에 올랐다. 한편, 개인상은 메이저리그 김억만(비마이카)이 타격상(0.667)과 최다홈런상(2개)을 수상했고, 오혜환(비마이카)이 다승상(3승), 황철희(알콜릭)가 방어율상(0), 강익(수사랑)이 감투상을 수상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김진일(루디타이거즈)이 다승상(4승)과 감투상, 송병무(KT 엔돌핀스)가 타격상(0.571), 고재익이 최다홈런상(2개), 한선태(에이포스)가 방어율상(1.56)을 받았다. 이번 대회 메이저리그 우승팀과 준우승팀, 3위팀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각각 400만원, 250만원,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고, 마이너리그는 우승 300만원, 준우승 170만원, 3위 80만원이 주어졌다. 또 MVP와 타격상, 다승상, 방어율상, 홈런상 등 개인상 수상자에게도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수여됐다.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열린 제3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4주간의 열띤 경기를 치르는동안 안전사고 없이 폐막하게 돼 감사하다”며 “내년 4회 대회는 전국 야구동호인들의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알차고 풍성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김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