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의 리로드Reload와 마이너리그의 Gangsters가 ‘제3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서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했다. 리로드Reload는 5일 수원 KT&G구장에서 열린 PLG1904와의 메이저리그 8강전서 4대5로 뒤진 3회말 3점을 뽑아내 경기를 뒤집으며 7대5 역전승을 거뒀다.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며 치열하게 전개됐다. 1회초 PLG1904에게 선취점을 빼앗긴 리로드Reload는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1사 이후 정상학의 2루타와 박영준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서 4번타자 이영재가 좌전 적시타를 터트려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유격수 야수 선택과 밀어내기 볼넷 등을 묶어 3점을 추가하면서 4대1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PLG1904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PLG1904는 3회초 김영상의 3루타를 포함, 6안타에 볼넷 2개를 얻어 4득점하면서 다시 앞서나갔다. 4대5, 1점차로 뒤진 리로드Reload는 3회말 첫 타자 권오훈이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연 뒤 연속 도루를 성공시켰고, 안성준이 사구로 걸어나간 이후 2루를 훔쳐 1사 2,3루를 채웠다. 타석에 들어선 정동진이 유격수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고, 곽봉한이 볼넷을 얻은 뒤 이창희가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또 같은날 열린 메이저리그 8강 경기에서는 수사랑야구단이 올스타야구단을 9대3으로 꺾었고, 누리TLC는 알콜릭을 11대9로 제압했으며, 비마이카는 금장야구단에 몰수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한편, 하루 앞선 4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Gangsters와 구펑스&So What의 마이너리그 8강전에서는 Gangsters가 8대4로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올랐다. 1회초에만 4안타로 3득점한 Gangsters는 2회에도 황일성의 투런포 등으로 대거 4점을 올려 7대0까지 달아났다. 2회말 1점을 따라붙은 구펑스&So What은 4회 1점을 더 빼앗긴 뒤 5회 2점, 6회 1점을 추격했으나, 경기초반 벌어진 점수차가 워낙 커 승부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마이너리그서는 Gangsters외에도 놀뫼태풍야구단을 11대6으로 꺾은 루디타이거즈와 수원페가수스를 7대5로 제압한 에이포스도 4강에 합류했다. 또 KT엔돌핀스와 블루마운틴의 8강 경기는 7회까지 7대7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대회 룰에 따라 KT엔돌핀스가 추첨승의 행운을 안고 준결승에 동행했다.김광호기자
◇제3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메이저ㆍ마이너리그 8강 전적 ▲마이너리그(순수 동호인) KT엔돌핀스(추첨승) 250 000 0 - 7 블루마운틴(추첨패) 103 010 2 - 7 루디타이거즈 012 017 - 11 놀뫼태풍야구단 002 220 - 6 Gangsters 340 100 0 - 8 구펑스&So What 010 021 0 - 4 수원페가수스 100 40 - 5 에이포스 123 1X - 7 ▲메이저리그(선수출신 포함) 수사랑야구단 504 00 - 9 올스타야구단 200 10 - 3 누리TLC 003 26 - 11 알콜릭 043 20 - 9 PLG1904 104 0 - 5 리로드Reload 403 0 - 7 금장야구단(몰수패) 비마이카 (몰수승)
“KT의 이름을 걸고 꼭 좋은 성적을 거두겠습니다.” KT그룹에는 프로야구 막내구단인 kt wiz외에 또다른 야구단이 있다. 바로 그룹내 야구를 좋아하는 직원들이 모여서 만든 ‘KT 엔돌핀스’가 그 주인공이다.지난 1999년 KT그룹내 동호인들이 모여 창단한 엔돌핀스는 어느새 1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있는 팀이다. 현재 35명의 멤버 중에는 퇴사한 직원들도 있지만 그들은 여전히 모두가 ‘KT’라는 이름 하나로 뭉쳐 배트를 휘두르고, 공을 주고받고 있다. KT 엔돌핀스를 이끌고 있는 박문일(46) 감독은 “팀의 주축 선수들은 30~40대이지만 지난해 KT에 입사한 20대 새내기부터 1962년생 그룹 상무님까지 다양한 멤버들로 구성돼 있다”며 “나이, 직책과 상관없이 모두가 야구를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모였기 때문에 팀웍이 남다르다”고 소개했다.이어 박 감독은 “우리 팀원들은 직장 동료이자 야구단원으로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야구장에서 풀기 때문에 소속감이나 애사심이 남달리 강하다. 이러한 이유로 회사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동호회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평소 남다른 야구사랑을 자랑하는 이들은 따로 약속하지 않아도 프로야구 시즌 중이면 kt wiz의 홈구장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일이 많다. 박 감독은 “팀원들이 kt wiz를 함께 응원하면서 그들과 같은 야구복을 입는 것에 강한 자부심을 느낀다. kt wiz 프로야구단은 다른 사회인야구팀에서는 없는 우리만의 자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T 엔돌핀스내에 선수출신은 대학때까지 야구를 했었던 김광희씨 한 명 뿐이지만 오랜 역사와 전통의 팀답게 뛰어난 실력을 갖춘 동호인들이 많다. 제3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마이너리그 8강에 오른 것과 더불어 서울 천우리그서 4부리그 A조 1위(9승1무1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등 만만치 않은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박 감독은 수원컵 1,2라운드에서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것을 예로 들며 “두 경기 모두 상대팀보다 안타수는 적었지만 경기 집중력과 타선의 응집력이 뛰어나 이길수 있었다”면서 “8강전에서 만나는 블루마운틴이 강팀이어서 어려운 승부가 예상되지만 최근 우리팀의 기세도 만만치 않아 기대가 된다” 자신감을 나타냈다.김광호기자
“불의의 사고로 고인이 된 팀 동료에게 우승컵을 바치겠습니다.” 지난 2007년 팀을 꾸린 ‘올스타야구단’은 올해로 창단 10년째를 맞았다. 고양시 일산지역을 연고로 서울ㆍ경기의 멤버 22명이 매주 모여 10년의 세월을 함께 해오면서 어느새 가족보다 더 가까운 사이가 됐다. 그러나 창단 10주년을 맞이한 올해 초 팀 동료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비극이 발생해 선수들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올스타 회원들은 너무도 야구를 좋아하던 젊은 동료를 잃은 슬픔에 한동안 마음 고생이 심했지만, 그를 위해 오히려 더 의지를 다졌다. 동료의 영전에 우승컵을 바치기 위해 하나의 팀으로 더욱 똘똘뭉쳐 열심히 치고 달려왔다. 올스타야구단을 이끄는 조규일(38) 감독은 선수단의 분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끈끈하다고 강조했다. 조 감독은 “우리 팀은 멤버들이 최소 5년이상을 함께 한 친구이자 가족이다. 평일에도 수시로 가족들끼리 모여 스크린야구나 볼링을 즐길 정도로 멤버간 유대관계가 좋다”며 “그런 동료를 잃어 팀 전체가 너무 힘들었지만 그를 위해 좋은 성적을 올리자고 서로 독려하며 마음을 다잡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그들의 굳은 의지덕분인지 올해 올스타야구단은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5월 고척돔스트라이크존대회 4강을 시작으로 6월 고양시장기 준우승, 8월에는 안양시장기대회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현재 고양 에이스리그서도 9승2패로 1위를 달리며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선수 출신은 롯데에서 뛰었던 장지훈씨와 제주산업대 출신의 이형진씨 2명 뿐이지만 다른 비선수 출신 멤버들도 모두 10년이상 사회인 야구를 해온 베테랑들이다. 특히, 장지훈씨의 경우 롯데에서 불펜 투수로 뛰고 있는 장시환 선수의 친형으로, 자택인 충남 서산서 매주 몇시간을 왕복하며 일산까지 올 정도로 야구에 대한 열정이 넘친다. 조 감독은 “우리 멤버 모두는 지훈씨처럼 야구에 죽고 사는 남자들”이라며 “수원컵 메이저리그 목표를 4강으로 잡았는데 우승까지 넘볼 정도로 최근 분위기가 좋다. 이번 시즌 우승 1회, 준우승 2회를 차지했는데 수원컵 우승과 일산 에이스리그까지 3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김광호기자
◇제3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마이너리그 16강 전적 ▲마이너리그(순수 동호인) 16강 전적 KT엔돌핀스 100 230 6 - 12 포티플러스 010 221 2 - 8 실버호크스 210 4 - 7 블루마운틴 336 X - 12 놀뫼태풍야구단(몰수승) UDT (몰수패) 루디타이거즈 502 100 - 8 베텍플레이어즈 060 010 - 7 Gangsters 103 100 0 - 5 막썰어야구단 000 000 0 - 0 구펑스&So What 811 00- 19 원더스 001 2 X- 3 상록수 에인절스 220 1 - 5 에이포스 141 1 - 16 수원페가수스 112 40 - 8 드렁큰서창 100 10 - 2
KT 엔돌핀스와 에이포스가 ‘제3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마이너리그에서 나란히 8강에 올랐다. KT 엔돌핀스는 28일 수원 KT&G 구장에서 열린 ‘제3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마이너리그 16강전서 활발한 타격전 끝에 포티플러스를 12대8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서 두 팀은 경기초반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4회까지 서로 3점씩 주고받은 가운데, 5회초 KT 엔돌핀스는 연속 볼넷으로 얻은 1사 1,2루 찬스서 고국일과 최종원의 연속안타로 3점을 추가하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포티플러스도 곧바로 5회 2점을 쫓아간 뒤 6회말 1아웃 1루서 2번타자 김정규가 우익수 방면 3루타를 터트려 기어코 6대6 동점을 만들었다. 추격을 허용한 KT 엔돌핀스의 저력은 경기 막판에 다시 발휘되기 시작했다. KT 엔돌핀스는 7회초 선두타자 박문일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4안타에 볼넷 3개를 묶어 6득점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KT 엔돌핀스는 마지막 이닝서 2점을 빼앗겼으나 더이상의 추가 실점을 막으면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역시 마이너리그의 에이포스도 막강 공격력을 앞세워 상록수에인절스에 16대5, 4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1회초 상록수에인절스에게 선취점을 빼앗긴 에이포스는 0대2로 뒤진 1회말 상대 마운드를 융단 폭격했다. 첫 타자 전현중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이후 타자 일순하며 한선태와 김효종의 홈런 2방 포함 7안타, 볼넷 5개를 얻어 무려 14득점을 올렸다. 경기초반 투수진이 무너진 상록수에인절스는 2회 2점, 4회 1점을 뽑아내면서 추격전을 펼쳤지만 1회에 벌어진 점수차가 워낙 커 따라붙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밖에 블루마운틴과 놀뫼태풍야구단, 루디타이거즈, Gangsters, 구펑스&So What, 수원페가수스도 각각 실버 호크스, UDT, 베텍플레이어즈, 막썰어야구단, 원더스, 드렁큰서창을 꺾고 8강에 합류했다.김광호기자
“홈에서 열리는 대회인만큼 자존심을 걸고 꼭 4강 이상의 성적을 올리겠습니다.” 수원을 주축으로 용인과 오산, 화성 등 인근 지역에서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뭉친 ‘수원페가수스’는 지난 2006년 창단됐다. 팀 창단 11년이 지났지만 선수출신은 대학 때까지 선수로 뛰었던 이혁진씨 뿐이다.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열린 팀이 바로 ‘수원페가수스’다. 페가수스의 사령탑 김상필(36) 감독은 멤버들 간의 끈끈한 유대감을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김 감독은 “멤버들 중 혁진씨 외에는 선수 출신이 전혀 없이 오직 야구를 좋아하는 순수 아마추어들끼리 뭉쳐서 매년 팀을 꾸리고 있다”면서 “10년여의 세월을 함께 하다보니 이제는 멤버 가족들끼리도 모두 친하다. 여름에는 가족들을 함께 모아 야유회를 떠난다”고 말했다. 격주로 일요일마다 수원 수일여중 운동장을 빌려 연습을 진행해온 페가수스는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 펑고와 캐치볼 등 기본 훈련도 즐겁게 한다. 시합을 하다보면 주전 선수 외에는 벤치를 지키게 되지만 페가수스의 덕아웃 분위기는 항상 활기가 넘친다. 주전과 후보 경계없이 모두가 신나게 야구를 즐긴다. 그래서인지 선수 출신을 다수 보유한 강팀들을 상대해서도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이런 흥겨운 팀 분위기 덕분에 페가수스는 지난해 수원리그 2위, 올해 수원시생활체육대축전서 준우승 하는 등 최근 몇년 사이 강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21일 서수원구장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첫 경기에서도 인천지역의 강팀 HULK를 접전 끝에 7대6으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제1회 수원컵에서는 1라운드서 탈락했으나 올해에는 4강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는 김 감독은 “예상밖으로 HULK를 이겨서 팀 분위기가 최고조”라며 “사회인야구대회가 많이 열리는 시기여서 여러 대회에 동시 참가하는 팀들이 많지만 우리는 수원컵에 올인했다. 홈인 수원에서 열리는 대회인만큼 자존심을 걸고 꼭 4강에 진출하고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김광호기자
“강팀에 대한 도전은 계속돼야 합니다!” 야구가 좋아 하나둘씩 모인 일반 사회인 야구팀들과 달리 ‘누리TLC’는 직장에서 출발했다. 지난 2007년 ‘누리텔레콤’이라는 회사의 작은 동호회에서 시작된 그들은 직장 동료들간에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야구장에 모여 배트를 휘두르고 그라운드를 신나게 달리면서 풀어왔다. 특히, 회사 차원에서 동호회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아 타 팀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지난해 수원컵에서도 전국의 내로라하는 쟁쟁한 팀들이 모인 B조에서 3위에 입상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누리TLC는 성적이나 결과보다는 늘 ‘즐거운 야구와 도전’을 모토로 삼고 있다. 누리TLC를 이끌고 있는 이준휘(42) 감독은 “우리 팀의 선수 출신은 고양 원더스에서 뛰었던 김정무씨 한 명뿐”이라며 “김정무씨도 우리 회사의 직원으로 동호회 출발을 같이한 멤버다. 최근까지도 선수 출신들이 여러명 찾아와 팀에 합류하고 싶다고 요청해왔지만 우리는 실력보다 팀원들 간의 화합을 위해 인성을 최우선으로 보고 뽑는다”고 밝혔다. ‘원팀’을 강조하는 누리TLC는 꾸준히 실력도 급상승하면서, 최근에는 선수 출신들이 대거 포진한 강팀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는 빼어난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에도 벌써 도봉구연합회장기와 고양시우수팀초청경기대회서 우승하며 2관왕을 차지했고, 코스탁챌린저스대회도 3위에 입상했다. 지난해 수원컵서 아쉽게 3위에 오른만큼 당연히 올해 수원컵의 목표는 우승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 감독은 “다치지 않고 멤버들간에 즐겁게 야구하는 것이 최고 목표”라고 강조하면서 성적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 감독은 팀의 구호가 ‘도전해야만 승리한다’라고 소개하며 “이전에 졌던 팀에게는 꼭 다시 도전해서 이기도록 최선을 다해왔다. 준결승까지 올라가게 된다면 이전에 다른 대회서 패했던 수사랑이나 올스타야구단을 이번 대회서 꼭 꺾고 싶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김광호기자
‘디펜딩 챔피언’ 금장야구단이 제3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메이저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금장야구단은 22일 수원 KT&G구장에서 열린 대회 2주차 메이저리그 16강전서 METRO BASEBALL을 12대6, 5회 콜드게임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예상과 달리 METRO BASEBALL이 1회초부터 금장야구단 마운드를 맹폭했다. METRO BASEBALL은 1회에만 4안타에 볼넷 3개를 얻어냈고, 도루를 3개나 성공시키며 무려 6득점을 뽑아냈다. 1,2회 침묵하던 금장야구단의 타선은 3회부터 폭발하기 시작했다. 3회말 선두타자 심기춘이 중전안타를 치고나가 포문을 연 뒤 김세훈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쳐내 1점을 쫓아갔다. 이어 프로야구 OB 베어스 4번타자 출신의 문희성이 우월 투런포를 터트렸고, 2사 이후에도 연속 3안타로 2점을 뽑아 5대6, 1점차로 압박했다. 금장야구단은 4회말 METRO BASEBALL 투수진의 제구력이 흔들리는 틈을 타 볼넷 4개와 2안타로 4득점하며 9대6 역전에 성공했고, 5회말에도 3점을 더해 콜드게임승을 완성했다. 또한 같은 메이저리그 PLG1904와 리로드Reload, 비마이카도 각각 나인헌터스와 풍산화이터스, GOOD FRIENDS를 꺾고 8강행을 확정지었으며, 수사랑·올스타야구단·알콜릭·누리TLC까지 8강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21일 오후 서수원구장에서 벌어진 마이너리그 32강전 잔여경기에서는 수원페가수스가 HULK에게 7대6,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둬 16강에 합류했다. 이날 수원페가수스는 4대1로 앞선 5회말 3번 타자 김상필의 1타점 2루타를 포함, 3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확정짓는 듯 했다. 그러나 HULK는 7회초 마지막 공격서 첫 타자 김동하의 좌전안타를 시작으로 타자 일순하며 5점을 올려 동점을 눈앞에 뒀다. 결국, 수원페가수스는 구원투수 권용일이 마지막 타자 김동하를 1루수 플라이로 힘겹게 잡아내 팀 승리를 지켰다. 이밖에 UDT와 에이포스, Gangsters, 상록수 에인절스, 구펑스, 드렁큰서창도 마이너리그 16강에 동행했다.김광호기자
◇제3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32강 및 16강 전적 ▲메이저리그(선수출신 포함) 16강전 아스카론 (패) 000 20 - 2 수사랑 야구단(승) 434 0X- 11 CTGAS야구단(승) 100 000 - 1 올스타야구단(패) 004 041 - 9 당진 청풍명월(패) 000 0 - 0 알콜릭 (승) 010 2 -12 Socool(쏘쿨)(패) 000 301 0 - 4 누리TLC (승) 511 001 X - 8 PLG1904 (승) 343 02 - 12 나인헌터스(패) 041 00 - 5 풍산화이터스(패) 000 02 - 2 리로드Reload(승) 045 0 X -9 GOOD FRIENDS(패) 222 00 - 6 비마이카 (승) 202 82 -14 METRO BASEBALL(패) 600 00 - 6 금장 야구단 (승) 005 43 - 12 ▲마이너리그(순수 동호인) 32강전 TEAM Knights(패) 104 10 - 6 UDT (승) 521 00 - 8 SF 야구단(몰수패) - 0 에이포스 (몰수승) - 7 따봉적시타스(패) 021 000 - 3 Gangsters (승) 301 05X - 9 YA9夜 (패) 021 110 0 - 5 상록수 에인절스(승)125 111 X- 11 프렌즈금융IT전당포(패) 301 003 0 - 7 구펑스 (승) 303 210 X - 9 HULK (패) 000 010 5 - 6 수원페가수스(승) 103 030 X- 7 드렁큰서창 (승) 032 408 - 17 수원홈런왕배팅센터(패) 020 121 - 6
“늘 끈질기게 덤비고, 진지하게 야구를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15년 전통의 루디타이거즈는 안산리그를 4년 연속 제패한 안산지역의 맹주다. 그러나 수원컵사회인야구대회에서 2년 연속 3위에 그치며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올해 수원컵에서 만은 반드시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는 굳은 각오의 루디타이거즈는 지난 15일 서수원구장서 열린 마이너리그 첫 경기서 튠즈를 4회만에 13대2, 콜드게임으로 물리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현재 35명의 회원이 활동중인 루디타이거즈는 지난 2002년 안산과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호남출신 동호인들이 모여 ‘호남타이거즈’로 출발했다. 이후 지역색을 없애기 위해 ‘최강타이거즈’로 이름을 변경했고, 지난해부터 스포츠 선글라스 전문업체인 루디프로젝트의 후원을 받아 ‘루디타이거즈’로 팀명을 바꿨다. 매주 수요일 시흥시 소재 실내연습장에서 퇴근후 2시간씩 맹연습을 해온 루디타이거즈 회원들은 개인별로 레슨을 받아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김종균(52) 팀 고문은 루디타이거즈만의 팀컬러에 대해 “야구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늘 끈질기게 덤비고, 진지하게 배우는 자세로 야구에 임하는 것을 강조해왔다”며 “이와 함께 결과보다는 재미있고 즐길 수 있는 야구를 펼쳐왔다. 꾸준히 실력이 성장하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열린 ‘제1회 대구 달성비슬산배 전국사회인야구대회’서 우승한 루디타이거즈는 어느대회보다 수원컵 우승을 갈망하고 있다. 김 고문은 “일부 멤버의 경우 전국의 유명 투수코치를 찾아다니며 개인 레슨을 청할 정도로 배움에 대한 열정이 넘친다.특히, 선수 출신 출전 제한이 없는 무제한 리그에 출전해 강팀들과 맞붙으면서 실력을 쌓아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원컵에서는 계속 3위에 머물러 선수들이 올해에는 꼭 우승을 차지해 시상대 제일 높은 곳에 서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전했다.김광호기자
“지난해 수원컵 우승의 감동을 아직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2연패를 꼭 달성하겠습니다.” 작년 제2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그룹 A(마이너리그)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디펜딩 챔피언’ 수사랑. 회원의 90% 이상이 수원 거주자로 구성된 수사랑은 지난 2010년 창단돼 어느새 수원시 사회인야구팀의 터줏대감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올해는 메이저 리그로 승격되면서 선수 출신들이 다소 포진한 메이저 리그의 쟁쟁한 팀들과 우승을 다투고 있는 가운데, 14일 열린 첫 경기서 순천향썸에 10대1, 5회 콜드게임승을 가뿐히 16강에 올랐다. 평균 연령 45세로 다른 팀들에 비해 연령층이 높은 수사랑을 이끌고 있는 박시연(43) 감독은 수사랑 만의 강점이 바로 이 ‘연륜’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수사랑은 프로에서 뛴 선수 출신은 없지만 30대 초반에서 50대 후반으로 구성된 70여명 회원 간에 정이 매우 끈끈하다”며 “학창시절 선수출신 멤버들이 비선수 출신들을 살뜰하게 가르치고 보살핀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실내연습장에서 주로 훈련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수원북중과 화성 정남구장 등을 빌려 주 1회 실외 훈련에 매진해 왔다. 올 시즌 첫 출전한 9월 ‘춘천소양강배 전국사회인야구대회’에서도 3위에 입상하며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한 수사랑은 최근 여러 대회를 동시에 출전하고 있지만 수원컵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박 감독은 이번 대회 목표를 당당히 우승이라고 밝히며 “지난해 수원컵을 들어올린 감동을 아직 잊지 못하고 있다. 올해에는 선수출신이 뛰고 있는 메이저로 승격돼 쟁쟁한 강팀들이 많지만 2년 연속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선전을 다짐했다.김광호기자
수사랑과 루디타이거즈가 제3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에서 나란히 16강전에 진출했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우승 후 올해 메이저리그로 승격한 수사랑은 14일 수원 KT&G구장에서 열린 32강전에서 순천향썸에 10대1, 5회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이날 수사랑은 경기 초반부터 화끈한 타격전을 선보였다. 1회초 선취점을 올린 뒤 2회초에도 1번 강익의 그라운드 2점 홈런을 포함, 4득점하며 5대0으로 달아났다. 2회말 순천향썸에게 1점을 빼앗긴 수사랑은 4회 3점, 5회 2점을 추가하며 10대1까지 점수 차를 벌려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수사랑은 선발라인업 중 투수 강철민을 제외한 8명의 타자가 모두 안타를 신고하는 등 12안타로 10득점을 올려 우승후보다운 막강 전력을 과시했다. 한편, 지난해 수원컵서 마이너리그 3위에 입상했던 루디타이거즈도 15일 서수원구장서 벌어진 마이너리그 첫 경기에서 튠즈를 4회 만에 13대2로 완파했다. 1회초 튠즈에 선취점을 내준 루디타이거즈는 1회말 공격서 5안타, 2볼넷을 묶어 대거 6점을 뽑아내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루디타이거즈는 3회말 공격에서도 2번 임희철의 투런포를 포함, 무려 7득점을 뽑아내면서 튠즈를 넉다운시켰다. 튠즈는 4회초 1점을 만회했으나, 콜드게임 패배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이 밖에 메이저리그의 아스카론과 CTGAS 야구단, 올스타야구단, 알콜릭, PLG1904, 풍산화이터스, 당진 청풍명월, 쏘쿨, 리로드, 누리TLC, 비마이카, 나인헌터스, GOOD FRIENDS도 모두 첫 경기서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올랐다. 또 마이너리그의 포티플러스, KT 엔돌핀스, 실버호크스, 블루마운틴, 원더스, 놀뫼태풍야구단, 베텍플레이어즈, 막썰어야구단도 16강 대열에 합류했다.김광호기자
◇제3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32강 전적 ▲메이저 리그(선수출신 포함) 수사랑 야구단(승) 140 32 - 10 순천향썸 (패) 010 00 - 1 아스카론(승) 112 010 3 - 8 광명죠스(패) 200 210 1 - 6 삼일수퍼스타스(패) 021 100 0 - 4 CTGAS 야구단 (승) 751 100 0 - 14 올스타야구단(몰수승) - 7 성신라이온즈(몰수패) - 0 Secret weapon(패) 000 002 6 - 8 알콜릭 (승) 321 010 2 - 9 PLG1904(승) 500 005 - 10 더캠프 (패) 100 000 - 1 풍산화이터스(승) 000 211 - 4 IC 티그리스 (패) 001 002 - 3 당진 청풍명월(몰수승) - 7 매니아 (몰수패) - 0 HS 밴더스(패) 000 0 - 0 Socool (승) 515 - 11 리로드 (승) 122 4 - 9 야구학당(패) 213 2 - 8 누리TLC (승) 011 400 3 - 9 영경연합(패) 000 000 0 - 0 비마이카(승) 302 71 - 13 연우환경(패) 022 11 - 6 나인헌터스 (승) 210 40 - 7 오산크로즈야구단(패) 000 20 - 2 GOOD FRIENDS (승) 121 7 - 11 넥슨크레이져스(패) 000 0 - 0 ▲마이너 리그 32강전(순수 동호인) 광야 원더보이즈(패) 000 000 0 - 0 포티플러스 (승) 300 003 - 6 아처 어슬래틱스(패) 312 005 - 11 KT 엔돌핀스 (승) 002 532 - 12 실버 호크스 (승) 107 5 - 13 제브라에이시스(패) 009 1 - 10 블루마운틴(승) 011 322 - 9 호시탐탐 (패) 210 002 - 5 Gold Dogs(패) 210 40 - 7 원더스 (승) 414 0 - 9 놀뫼태풍야구단 (승) 641 2 - 13 백석대학교 칼로스(패) 201 0 - 3 튠즈 (패) 100 1 - 2 루디타이거즈(승) 607 - 13 Plus +@ (패) 001 20 - 3 베텍플레이어즈(승) 103 10 - 5 KNK Sulfan (패) 010 014 - 6 막썰어야구단(승) 240 001 - 7
동호인 야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3회 수원컵 전국 사회인야구대회’가 14일 오후 2시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개막돼 약 한달 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안희정 충남지사, 양기대 광명시장, 최규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장유순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을 비롯 선수와 가족, 관계자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올 해로 3회째를 맞이한 수원컵 야구대회는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수원시, 수원시의회, 수원시체육회, kt wiz 후원으로 11월 12일까지 모두 64개 팀이 참가해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대회 결승은 다음 달 12일 KT&G 야구장에서 열리며, 대회 우승팀에게는 메이저 4백만 원(준우승 2백50만 원, 3위 1백만 원), 마이너 3백만 원(준우승 1백70만 원, 3위 80만 원)이 주어지고, 리그별 최우수선수(MVP)에게는 상금 50만 원이 수여된다. 또한 타율·홈런·다승·방어율 등 각 부문 개인상 수상자에게는 각 상금 30만 원이 주어진다. 신항철 본보 사장은 대회사에서 “수원은 프로야구 10구단 kt wiz가 연고로 있는 ‘야구 메카 도시’로 엘리트 및 생활체육 야구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올 해로 3회째인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건강 증진 및 동호인들의 여가선용을 도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염태영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민스포츠로 자리잡은 야구는 다른 선수와 팀을 위해 나의 기회를 양보하는 희생정신이 담겨있는 스포츠”라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감동 있는 승부와 페어플레이를 통해 야구 동호인들의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KT&G 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첫 경기에서 메이저리그의 수사랑이 순천향썸에게 10대1, 5회 콜드승을 거둬 첫 승을 신고했다. 또 서수원구장에서 벌어진 마이너리그 첫 경기에서는 포티플러스가 광야원더보이즈를 6대0 완봉으로 제압하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김광호ㆍ유소인기자대회 이모저모안희정 충남지사, 깜짝 개막식 방문○… 1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서 열린 제3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개막식에 안희정 충남지사가 깜짝 방문해 눈길. 평소 야구광으로 알려진 안 지사는 이날 같은 당 소속인 염태영 수원시장, 양기대 광명시장 등과 수원에서 회동한 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야구 동호인들의 가을야구 잔치에 빠질수 없다며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안 지사는 축사를 통해 “전국의 내로라하는 야구 동호인들께서 참가한 최고의 대회인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실력을 향상시키고 우정과 연대를 도모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덕담.시구ㆍ시타자 수준급 야구실력 뽐내○…이날 시구자로 나선 안희정 충남지사와 시타를 한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이 뛰어난 야구 실력을 뽐내. 프로야구 경기서 여러차례 시구에 나섰던 안 지사는 선수 못지 않은 수준급의 제구력과 구속을 선보였으며, 김 의장은 이에 뒤질세라 이 공을 정확하게 때려내면서 참석자들의 탄성을 자아내. 또한 김 의장이 쳐낸 공을 안 지사가 투구 이후 멋지게 잡아내며 협회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역대 최고의 시구, 시타로 인정받았다는 평가.가을 나들이 나선 참가팀 가족들○…개막식이 열린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 뿐만 아니라 그들의 아내와 아이들 등 가족들이 응원을 위해 함께 참석해 가족나들이. 저마다 편한 복장으로 가을 나들이를 나온 듯 가벼운 발걸음으로 동호인 축제를 즐기는 모습. 야구장 한 켠에서는 한 선수와 연인인 듯한 한 여성이 캐치볼을 즐겼고, 다른 한 켠에선 처음 그라운드를 밟아보는 아이들이 천진난만하게 뛰노는 모습.경품 1등 당첨에 ‘슬라이딩 세리머니’○…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에 참가한 골드독과 칼로스는 개막식 경품추첨에서 1등인 포수장비에 당첨되자 팀원들이 환호. 먼저 호명된 골드독 팀 선수들이 뛰어나와 추첨자인 염태영 수원시장을 끌어안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환호성. 이어 두 번째로 뽑힌 칼로스 팀은 선수들이 당첨된 기쁨을 슬라이딩 퍼포먼스로 보여줘 참가팀들의 폭소를 자아내는 한편 다른 팀들의 부러움을 사.김광호ㆍ유소인기자
경기일보사와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야구 동호인들의 축제 ‘제3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가 오는 10월 14일 막을 올리는 가운데 메이저ㆍ마이너리그 대진이 가려졌다.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는 25일 오후 7시 경기일보 대회의실에서 64개 참가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진 추첨식을 가졌다.이번 대회는 선수 출신이 포함되는 메이저리그 32개팀과 순수 동호인들로만 이뤄진 마이너리그 32개팀 등 총 64개팀이 참가한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인 이번 대회는 다음달 14일 개막식이 열리는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를 비롯해 4개 구장에서 펼쳐진다. 메이저 첫 경기는 다음달 14일 오전 7시30분 KT&G구장에서 벌어지는 수사랑과 순천향썸의 경기로 결정됐으며 이어서 곧바로 오전 9시30분부터 죠스야구단과 아스카론의 경기가 열린다. 또한 마이너 첫 경기도 같은날 오전 7시30분 서수원구장에서 광야원더보이즈와 포티플러스의 경기로 확정됐고, KT 엔돌핀스와 아처어슬랙틱스의 경기는 첫 경기가 끝난 후 같은 장소에서 9시30분에 벌어진다. 대진 추첨을 진행한 송현동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은 “올해는 특히 마이너와 메이저를 가리지 않고 강팀들이 몰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며 “지난해 우승팀 금장은 물론 준우승을 차지한 HS밴더스와 우승후보 수사랑, 누리TLC등 어느 팀이 우승을 차지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전국에서 뛰어난 팀들이 몰린 만큼 성적에 연연하기보다 다치지 않고 즐겁게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3번째 열리는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는 생활체육 야구의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수원시ㆍ수원시의회ㆍ수원시체육회ㆍkt wiz가 후원한다. 김광호기자
13일 '제2회 수원컵 전국 사회인야구대회' 폐막식이 열린 수원 KT&G야구장에서 우승팀 및 각 부문별 수상자들이 상장과 트로피를 흔들며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 장유순 수원시야구연합회장 등 내빈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권오현기자
동호인 야구의 최강을 가리는 제2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가 ‘수사랑’과 ‘금장야구단’이 나란히 그룹 AㆍB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폐막됐다. 13일 수원 KT&G구장에서 열린 그룹 A 결승전에서는 ‘수사랑’이 HS밴더스를 9대8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이날 결승전에서 2⅔이닝을 던져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 활약으로 ‘수사랑’의 우승을 이끈 계투 요원 양윤기는 그룹 A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또 앞서 열린 그룹 B 결승에서는 ‘금장야구단’이 장단 18안타를 때려 내는 화력쇼를 선보이며 팀나이츠를 17대2로 크게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결승서 선발로 등판해 4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따내고, 타격에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한 금장야구단의 조효상은 그룹 B MVP로 선정됐다. 3·4위전에서는 그룹 A ‘루디타이거즈’가 ‘교은피닉스’를 10대7로, 그룹 B ‘누리TLC’는 ‘SF야구단’을 11대6으로 각각 물리치고 동반 3위에 올랐다. 개인 부문서는 그룹 A의 김진철(HS밴더스)이 타격상(0.700)과 다승상(4승)을 차지했으며, 김근호(수사랑)가 홈런상(2개), 오석남(루디타이거즈)이 방어율상(1.91)을 받았다. 그룹 B에서는 김현수가 타격상(0.850), 문희성(이상 금장야구단)이 홈런상(8개), 장영재(SF야구단)가 방어율상(4.00)과 다승왕(3승)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대회 각 리그 우승팀과 준우승팀, 3위팀에게 트로피와 함께 각각 350만원, 200만원,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으며, MVP와 타격상, 다승상, 방어율상, 홈런상 등 개인상 수상자에게도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수여됐다.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은 시상식에서 “전국에서 모인 64개팀 선수단이 4주간 열전을 벌이는 동안 안전사고 없이 막을 내리게 돼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내년에 열릴 제3회 대회에서는 더 많은 팀이 참가해 동호인들에게 더욱 사랑 받는 대회가 될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야구연합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수원시와 수원시의회, 수원시체육회, 프로야구 kt wiz의 후원으로 지난 달 8일부터 약 한 달간 열전을 펼친 이번 대회에는 총 64개 팀이 참가해 AㆍB조로 나뉘어 기량을 겨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