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야구 최강 가리자!’…제3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개막

본보 공동 주최 64개팀 1천여명 출전…내달 12일까지 메이저·마이너리그 열전

▲ ‘제3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개막식이 열린 1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최규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장유순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등 내빈과 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전국 64개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다음달 12일까지 치러진다. 김시범기자
▲ ‘제3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개막식이 열린 1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최규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장유순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등 내빈과 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전국 64개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다음달 12일까지 치러진다. 김시범기자
동호인 야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3회 수원컵 전국 사회인야구대회’가 14일 오후 2시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개막돼 약 한달 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안희정 충남지사, 양기대 광명시장, 최규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장유순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을 비롯 선수와 가족, 관계자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올 해로 3회째를 맞이한 수원컵 야구대회는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수원시, 수원시의회, 수원시체육회, kt wiz 후원으로 11월 12일까지 모두 64개 팀이 참가해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대회 결승은 다음 달 12일 KT&G 야구장에서 열리며, 대회 우승팀에게는 메이저 4백만 원(준우승 2백50만 원, 3위 1백만 원), 마이너 3백만 원(준우승 1백70만 원, 3위 80만 원)이 주어지고, 리그별 최우수선수(MVP)에게는 상금 50만 원이 수여된다. 또한 타율·홈런·다승·방어율 등 각 부문 개인상 수상자에게는 각 상금 30만 원이 주어진다.

 

신항철 본보 사장은 대회사에서 “수원은 프로야구 10구단 kt wiz가 연고로 있는 ‘야구 메카 도시’로 엘리트 및 생활체육 야구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올 해로 3회째인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건강 증진 및 동호인들의 여가선용을 도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염태영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민스포츠로 자리잡은 야구는 다른 선수와 팀을 위해 나의 기회를 양보하는 희생정신이 담겨있는 스포츠”라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감동 있는 승부와 페어플레이를 통해 야구 동호인들의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KT&G 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첫 경기에서 메이저리그의 수사랑이 순천향썸에게 10대1, 5회 콜드승을 거둬 첫 승을 신고했다. 또 서수원구장에서 벌어진 마이너리그 첫 경기에서는 포티플러스가 광야원더보이즈를 6대0 완봉으로 제압하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김광호ㆍ유소인기자

대회 이모저모

안희정 충남지사, 깜짝 개막식 방문

○… 1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서 열린 제3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개막식에 안희정 충남지사가 깜짝 방문해 눈길. 평소 야구광으로 알려진 안 지사는 이날 같은 당 소속인 염태영 수원시장, 양기대 광명시장 등과 수원에서 회동한 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야구 동호인들의 가을야구 잔치에 빠질수 없다며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안 지사는 축사를 통해 “전국의 내로라하는 야구 동호인들께서 참가한 최고의 대회인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실력을 향상시키고 우정과 연대를 도모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덕담.

시구ㆍ시타자 수준급 야구실력 뽐내

○…이날 시구자로 나선 안희정 충남지사와 시타를 한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이 뛰어난 야구 실력을 뽐내. 프로야구 경기서 여러차례 시구에 나섰던 안 지사는 선수 못지 않은 수준급의 제구력과 구속을 선보였으며, 김 의장은 이에 뒤질세라 이 공을 정확하게 때려내면서 참석자들의 탄성을 자아내. 또한 김 의장이 쳐낸 공을 안 지사가 투구 이후 멋지게 잡아내며 협회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역대 최고의 시구, 시타로 인정받았다는 평가. 

가을 나들이 나선 참가팀 가족들

○…개막식이 열린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 뿐만 아니라 그들의 아내와 아이들 등 가족들이 응원을 위해 함께 참석해 가족나들이. 저마다 편한 복장으로 가을 나들이를 나온 듯 가벼운 발걸음으로 동호인 축제를 즐기는 모습. 야구장 한 켠에서는 한 선수와 연인인 듯한 한 여성이 캐치볼을 즐겼고, 다른 한 켠에선 처음 그라운드를 밟아보는 아이들이 천진난만하게 뛰노는 모습.

 

경품 1등 당첨에 ‘슬라이딩 세리머니’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에 참가한 골드독과 칼로스는 개막식 경품추첨에서 1등인 포수장비에 당첨되자 팀원들이 환호. 먼저 호명된 골드독 팀 선수들이 뛰어나와 추첨자인 염태영 수원시장을 끌어안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환호성. 이어 두 번째로 뽑힌 칼로스 팀은 선수들이 당첨된 기쁨을 슬라이딩 퍼포먼스로 보여줘 참가팀들의 폭소를 자아내는 한편 다른 팀들의 부러움을 사.

김광호ㆍ유소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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