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전곡읍에 비무장지대 평화적 이용의 하나로 남북청소년 교류센터가 건립된다.
경기도북부청은 오는 24일 연천군청에서 통일부, 경기도, 연천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남북청소년 교류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건립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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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연천군 전곡읍 마포리 합수머리 지역에 들어서는 교류센터는 부지면적 28만3천200㎡, 연면적 1만 4천730㎡ 규모로 숙박시설을 비롯해 청소년들의 활동 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며, 사업비 521억 원은 전액 통일부 남북협력기금으로 조성된다.
협약에 따라 통일부는 재원마련 등 건립 전반적인 관리를, 경기도는 도시계획 시설결정을 비롯한 주변지역 연계시설과 프로그램 개발을, 연천군은 인허가와 부지매수 등의 업무를 맡는다.
도는 내년 상반기까지 토지매수를 비롯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8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4년 8월께 문을 열 계획이다.
교류센터가 건립되면 남북 간 청소년 교류나 이산가족면회 등 남북교류장소로는 물론 DMZ 평화적 이용을 상징하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북청소년 교류센터건립은 정부의 국정과제인 ‘비무장지대 평화적 이용’의 하나로 추진되는 것으로, 도는 그동안 경기북부지역의 남북교류활성화를 위해 교류센터 건립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도 관계자는 “DMZ 남북 청소년 교류센터가 앞으로 남북교류활성화와 DMZ 인근 활용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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