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건설업 재해 매년 증가

평택시 소재 건설업 근로자들의 재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평택지청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평택 관내 건설업의 재해자는 32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6% 증가 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전국 건설업 재해 증가율(0.7%)보다 31.6% 높은 수치여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건설재해 근로자들의 경우 안전관리가 취약한 다가구 주택 건설공사와 상가 개·보수공사, 철거공사 등의 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재해가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관계 기관의 감독강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평택지청은 이 같은 재해 증가세가 최근 경기 회복세로 근로자들의 업무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개인발주 공사 사업장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평택지청 관계자는“건설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노·사의 안전보건기준 준수와 기본적인 보호구 지급 및 착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그동안 보호구 착용 상태가 미흡했던 다가구주택 등 개인발주 공사 사업장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관리·감독은 사실상 어려움이 있다”며“공사 현장을 수시로 방문, 안전 관리 점검에 만전을 기해 재해를 예방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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