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일 평화누리길 걷기대회

연천군 둘째 길 183.8km

“임진강, 한탄강변을 따라 걸으며 DMZ의 빼어난 늦가을 경관을 즐기세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주최하고 본사가 후원하는 경기도 평화누리길 걷기대회가 다음 달 12일 연천군 둘째 길에서 열린다.

 

평화누리길은 김포~고양~파주~연천을 잇는 12개 코스, 총 연장 183.8km의 도보 여행길이다. DMZ 일원의 안보관광지 및 자연생태계를 가까이에서 보며 걸을 수 있어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 중 연천군 둘째길은 평화 누리 길에서도 주상절리, 임진교, 허브 빌리지 등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주상절리는 27만 년 전 화산폭발로 용암이 흘러 생긴 지형으로 임진강과 한탄강에서만 볼 수 있다. 여러 주상절리 중 이번 걷기구간이 가장 규모가 크다. 주상절리를 볼 수 있는 평화누리길은 사라졌던 임진강 옛길을 복원한 것으로 처음으로 공개된다.

 

초급 4.5km(미산면 동이리~주상절리~왕징면 면사무소) 와 상급 10km(미산면 동이리~왕징면 사무소~군남면 허브 빌리지) 코스로 나눠 열린다.

 

신청은 임진각 평화 누리 홈페이지 (http://peace.ggtour.or.kr)에서 양식을 다운 받아 이메일(peaceway@gto.or.kr)로 참가 신청하면 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행사기간에는 평화누리길을 주제로 한 ‘제2회 평화 누리 길 사진공모전’도 함께 열린다. 공모전은 평화누리길 12개 노선에서 촬영한 미 발표작이면 누구나 제한 없이 응모할 수 있으며, 총 300여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접수기간은 10월 21일부터 11월 27일까지로, 수상자는 12월 중 임진각 평화누리 홈페이지 및 평화누리길 인터넷 카페(www.cafe.daum.net/ggtrail)를 통해 발표된다.

 

인치권 경기도북부청 DMZ총괄팀장은 “문화유산 해설사가 동행하는 스토리 텔링 프로그램, 허브 빌리지 관람 등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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