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 숲의 생태보존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련기관과 시민단체, 주민대표가 손을 잡았다.
경기도북부청은 29일 국립수목원 시청각실에서 산림청 등 관련 공공기관과 남양주시, 포천시 등 지자체, 환경보호단체, 시민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광릉 숲 생물권보전지역의 지속적인 보존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문수 도지사와 이돈구 산림청장, 김찬 문화재청장, 이석우 남양주시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광릉숲보전회 대표, 수목원가는길 문화마당 대표 , 포천지력 주민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산림청은 광릉 숲의 엄격한 보존 및 관리, 지속적 생태교육 및 휴식공간 제공 등을 맡게 되며, 문화재청은 문화재 보전 및 광릉과 연계한 문화행사 콘텐츠 제공 등을, 경기도는 광릉 숲 생물권보전지역의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및 추진, 브랜드 개발 및 둘레길 조성 등 활성화 계획 추진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 남양주시와 의정부시, 포천시 등 3개 지자체는 광릉 숲에 대한 홍보 및 마케팅, 전이지역내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단지 조성 등을, 봉선사는 역사·문화체럼과 템플스테이 등의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광릉숲보전협회는 각 기관과 지자체 사업에 대한 모니터링 업무를 담당하며, 주민들은 자발적 광릉 숲 보존 활동을 벌이게 된다.
도는 광릉숲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 추진된 이번 협약을 통해 광릉숲 중장기 발전계획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도북부청 관계자는 “광릉숲은 지난해 6월 국립수목원과 함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곳”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광릉 숲을 생태보전의 중심축으로 보존함은 물론, 명품관광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