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硏 운영 해양과학체험전시관 코르디움, 안산 대부도로 신축 이전 추진

안산시와 한국해양연구원이 해양과학 체험전시관 코르디움(KORDIUM)을 관광객이 많이 찾는 단원구 대부도로 신축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시와 해양연구원에 따르면 코르디움은 교육과학기술부의 교육기부기관 지정에 따라 해양연구원이 지난 2002년부터 운영 중인 해양과학 전시체험장으로, 바다에서 생활하는 생물과 심해퇴적물, 해양광물자원 등 희귀한 시료들이 전시되고 있다.

 

또한 바다소리 체험, 조력발전의 원리, 해양미생물 관찰하기 등 다양한 체험전시물을 통해 해양과학을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돼 있으며, 지구본 모양의 스크린을 통해 해양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자연현상을 관찰할 수 있다.

 

해양연구원은 코르디움을 찾는 관람객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평일로 제한했던 관람일을 지난 9월부터 토요일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시는 수도권 인근에 해양과학 체험관이 전무하고 조력발전소 준공으로 해양 및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신도가 높아 짐에 따라 이를 체험하고 교육을 담당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고 판단, 해양과학체험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시와 해양연구원은 지난달 30일 안산을 중심으로 한 서해안 해양발전 및 해양관련 산업기술 발전을 위해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과 교류가 필요하다고 판단, 서해안 해양발전을 위한 상호교류 및 협력증진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시는 정부가 서해권역 해양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해양연구원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함에 따라 ‘미래를 여는 바다’, ‘바다로 떠나는 여행’, ‘과학으로 지키는 바다’를 테마로, 이 곳에 바다의 소중함을 인식시킬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해양, 신재생에너지, 체험 등의 테마를 가진 시설에 교육적 요소를 접목시킬 경우 수도권 해양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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