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나눔’ 밀물… 인천은 따뜻합니다

2011 인천 자원봉사자의 날 대축제… 65만 봉사자 노고 위로

 

 

‘행복한 희망 함께하는 자원봉사(Happy Volunteer! With all Together)’

 

2011년 한해 ‘봉사+나눔’을 열정적으로 실천한 자원봉사자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한 ‘2011 인천 자원봉사자의 날 대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7일 오후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송영길 시장과 이재호 시의회 부의장, 이승규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 10개 구·군 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봉사자의 날 대축제를 개최했다.

봉사활동의 진정한 의미를 기리는 이날 행사는 65만 자원봉사자의 집 고치기 등 다양한 한해 활동과 2014아시아경기대회 홍보 영상물 상영, 타악 연주팀 ‘타투’와 전문봉사단의 벨리댄스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자원봉사 경과보고 및 우수 자원봉사자 시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10년을 하루도 빠짐없이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 국무총리상을 받는 김종임씨(54·여) 등 92명이 중앙부처 장관 및 시장 표창 등을 수상했다. 또 봉사활동 5천 시간 이상 43명을 비롯해 모두 393명이 우수 자원봉사자 인증패를 받았으며 봉사활동 우수단체 등에도 표창이 수여됐다.

 

객석을 가득 메운 각 군·구 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들은 우수 자원봉사자들이 상을 받을 때마다 축하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봉사왕 인증패를 받은 동구자원봉사센터 소속 정용주씨(83)는 “같이 봉사하면서 고생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서로 칭찬해주고 상도 받으니 정말 기쁘다”며 “남은 인생도 봉사하면서 즐겁게 보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수 자원봉사단체로 뽑힌 부평구사례관리자원봉사단의 장순옥 총회장도 “봉사단을 꾸린지 고작 5년 남짓한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내년에도 더 많은 자원봉사자가 동참할 수 있도록 힘껏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함께한 자원봉사자들은 2011년 한해 동안의 성과와 공을 동료 자원봉사자들에게 돌려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4년 연속 인천지역 최우수 자원봉사센터로 뽑힌 중구자원봉사센터 임인순 소장은 “2만 2천여 중구지역 자원봉사자의 지원과 지지가 가장 큰 힘이 됐다”며 “자원봉사자들이 행복한 봉사를 펼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센터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보배봉사단 소속 자원봉사자 10여 명은 축제현장에서도 행사 안내 도우미로 활약하며 봉사정신을 빛냈다.

 

글_인천·김창수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사진_장용준기자 jyju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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