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서민 전세난 해결 위해 전세임대주택 150가구 공급

안산시가 지역 내 무주택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올해부터 기존주택 전세임대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20일 안산시와 안산도시공사에 따르면 시는 관내의 기초생활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 가족 등 형편이 어려운 시민들이 현 생활권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기존주택을 임대주택으로 배정받아 전세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사업은 사업시행자인 안산도시공사가 경기도로부터 150세대를 배정받아 지역 내에 공급하며, 대상자가 원하는 기존주택을 선택하면 도시공사가 기존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입주대상 및 신정절차 등 입주자 모집에 관련된 자세한 일정은 3월 말까지 입주자 모집공고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전세지원금은 국비인 국토해양부 전세자금으로 지원되며, 지원한도액은 7천만원에서 임대보증금 350만원을 제외한 6천650만원이다. 지원한도액을 초과하는 전세금액을 입주자가 부담할 경우 지원 한도액을 초과하는 전세주택도 지원 가능하다.

 

안산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안산시민의 주거복지향상 및 저소득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기존주택 전세임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내 서민들이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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