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경쟁력 있는 소득원 개발을 위해 지역특화작물 단지를 집중 육성한다.
4일 화성시에 따르면 농산물 수입 개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12억원을 들여 밀식 사과, 허브 테마농장, 누에생산단지, 고사리단지, 친환경버섯 재배 등 소득이 높은 5개 지역특화작물을 개발키로 했다.
시는 우선 마도, 서신, 남양, 비봉 등 4개 지역에 총 면적 2㏊에 이르는 밀식 사과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밀식 사과단지 조성 사업에는 10개 농가가 참여하게 되며, 농가 자부담을 포함해 4억1천533만원이 투입된다.
또 시는 3억원을 들여 도시와 차별화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허브 테마농장 3곳을 조성하고, 건강보조식품의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누에생산단지 조성,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고사리단지 조성, 학교급식 및 대기업 급식을 위한 친환경 버섯 재배 등 지역특화작물을 육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밀식 사과는 농법이 쉬워 고령화된 농촌에 적합하고, 누에생산은 뽕잎·누에고치·숫번데기·동충하초 등 가공 산업으로의 확대가 유리하다”며 “지역의 경쟁력 있는 소득원을 개발해 농업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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